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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인회장 여전히 안개속, 신창하-배창준 대두

  • 코리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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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1 06:59
“한인회 이사회 결정시 한인회장 맡겠다”
 
지난 28일 본지가 인터넷과 SNS <속보>를 통해 알린 신창하(회장 후보)-배창준(수석부회장 후보) 출마설의 두 주인공이 다음날인 29일 수요일 12시 한인회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배창준 전 평통회장은 “출마설이 돌면서 여러분들의 기대가 높아, 일부 와전된 것과 주위의 자문과 조언을 듣고 우리 입장을 정리해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신창하 KCC 이사장에게 한인회장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지만 준비 시간이나 여타 여건상 입후보 등록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즉, 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이 아니라, 한인회 이사회가 신창하 KCC 이사장을 추천할 경우 이를 수락해 두 사람이 각각 한인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나서겠다는 의사 표명인 것이다.
지난 11월 13일 열렸던 한인회 이사회에서의 결정에 따라 재선거 등록마감일인 30일 오후 5시까지 아무도 등록하지 않으면, 차기 한인회장 선출권은 다시 30대 한인회 이사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한인회장 선거가 무산될 경우, 재적인원 2/3의 찬성으로 차기 한인회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할 수 있다. 13일 이사회 당시 확인된 한인회 재적 이사의 수는 총 15명으로 이 중 10명이 찬성해야 한다. 당시 추천, 표결을 거쳐 최종 찬반투표에 올랐던 후보는 하호영 노인회장이었으나 8:7로 통과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재개된 선거에서 하호영 노인회장의 출마를 권유하는 모임까지 열렸으나 노인회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되었었다.
신창하 이사장도 당시 추천받은 후보군 중 하나였으나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었다. 하지만 김기훈 현 한인회장, 최병돈 체육회장, 하호영 노인회장 등이 잇달아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함에 따라 12월 초순에 열리게 될 이사회에서는 이날 한인회장 직 수행의지를 먼저 표명한 신창하-배창준 후보에 대한 논의가 당연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기자회견의 일문일답이다.
Q: 30일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인가?
A: 후보 등록을 위한 100명 이상의 추천서를 받고 공탁금을 준비하는데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Q: 한인회 이사회에서 2/3 이상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A: 우리가 이런 마음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것을 표명하는 것일뿐, 선택은 전적으로 한인회 이사회가 하는 것이다.
Q: 한인회 이사회에 공탁금 조정을 요청할 의사가 있는가?
A: 그것은 한인회 이사회의 결정이 나온 후에 함께 논의해야 할 것 같다.
Q: 한인회장을 맡을 결심을 하게된 동기는?
A(신창하): 한인회장이 될 생각은 없었으나, 한인회 이사회에서 추천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겸임이 가능한가 생각했다. 내가 맡게 된다면 한인회와 KCC간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데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사한 두 단체가 하나로 통합되면 경쟁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
Q: 본인이 출마하라는 권유가 많았는데, 수석 부회장으로 나선 이유는? 
A(배창준): 의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잘 안다 그간 건강 상의 이유로 고사해 왔는데, 한인회장 후보가 쉽게 결정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지역사회 단체장으로 일해 왔던 사람으로써 이런 사태에 개인적인 책임감도 느꼈다. 비록 형편 상 중심에서서 일할 상황은 못되지만 신창하 이사장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회장직을 권유했는데, 누군가 뒤에서 서포트해야 한다고 요청해서 수석 부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Q: 마감일 전 후보 등록이 어렵기는 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닐텐데?
A(배창준): 이번 일은 한인회장 공석 상태를 앞두고 동포사회를 위해 나서달라고 갑작스럽게 요청해서 이루어진 일로 충분한 시간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A(신창하): KCC 이사장을 맡아 1년간 열심히 일해 왔다. 나는 군림하는게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는 일꾼일뿐으로 지금도 한인회장 자리를 원해서 맡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인 사회에 필요하다면 나서서 책임을 맡아 일하겠다는 의사표명으로 이해해 달라
한인회 이사회에서 다른 대안 부상 가능성 여전히 열려 있어
한편, 속보를 듣고 당연히 신창하-배창준 후보팀이 단독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판단했던 이들도 준비가 부족하다는 말에 이해는 하면서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한인회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두 분이 당연히 후보 등록을 하고 정상적으로 선출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한인회 이사회에서 2/3 이상의 지지를 받는 분이 추대되기가 쉽지 않아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신창하-배창준씨가 적극적으로 한인회장직을 맡을 의사를 표명했다 하더라도 한인회 이사회에서 다른 결론을 내릴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신창하 이사장은 기자회견 당일 KCC 이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이 한인회장직을 맡을 의사가 있음을 알리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2015년 한인학교-KCC-한인회 통합 논의끝에 한인학교와 KCC간 통합을 이뤄낸 것에 이어 양 단체간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로 이는 결국 한인사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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