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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KCC 통합공청회, 통합정관(안) 공개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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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4
  • 2018.07.06 03:59
“청문회 절차 지적…  통합은 찬성입장”
“통합위원회,아직 결정된 것 없다. 다양한 의견수렴 계속” 
 
31대 한인회와 KCC 통합 공청회가 지난 6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휴스턴 동포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공청회는 31대 신창하 한인회장의 공약이기도 한 한인회-KCC통합 관련 통합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한편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그동안 한인사회에 얼굴을 비친 적이 없는 젊은 변호사들을 소개했다. 가칭 통합정관을 만든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신 회장은 “이들은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 젊은 변호사들로 이번 통합을 계기로 한인사회 참여의사를 밝혀왔으며 이러한 모습들이 지금까지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해 오신 여러분의 노력이 자녀들에게 비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여러분이 만들어 놓은 명예로운 유산을 계승하고자 한다”며 변호사들을 소개했다.
투명한 한인회 운영이 관건, 정관에 못박았다
신 회장은 한인회-KCC통합의 이유로 두 기관이 갈라져 있을 때보다 통합시 더 강하게 될 것이라는 명제를 근거로 세웠다. 그러면서 한인회와 KCC/한인학교의 구조적인 차이와 기능에 대새 설명하며 양 기관의 내부적인 문제들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양 기관의 문제점들을 서로 보완하고 독립된 단체로서 한인회를 동포사회의 대표기관으로 뿌리내리고 대표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들이 책임감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합한인회가 만들어 지면 한인회장과 이사회의 권한을 상호 견제하는 구조로 만들어 투명한 예산집행, 신임 한인회장의 이임작업이 이사회를 통해 유연하게 이뤄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신 회장의 설명이었다.
이어 하호영 한인회-KCC 통합위원장의 통합정관(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하 위원장은 “장문으로 된 정관을 한글과 영어로 요약했다. 설명이 순서대로 진행되겠지만 중요한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이 있겠다”며 유인물을 참조할 것을 참석한 동포들에게 알렸다.
통합위원회가 발표한 통합정관(안)에는 한인회장의 권한과 이사회의 권한, 견제와 균형에 관한 조항들과 한인회장 출마 공탁금의 경우 기존의 2만달러를 1만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낙선 시 50%를 돌려주는 방안 등 한인회 운영 전반에 걸친 내용들이 제정되어 있다. 또한 한인회장의 임무와 권한, 그리고 한인회장을 견제할 수 있는 이사회의 임무와 권한, 예산집행 프로세스 등 다양한 안들이 소개됐다.
하 위원장은 정관설명을 크게 세가지로 나눠 -한인회 회계의 투명성, - 한인학교의 독립성 보장, - 한인회장의 전횡 방지가 통합정관(안)의 주된 내용이라고 요약했다.
하 위원장은 40여분에 걸친 설명의 시간을 마치고 동포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하 위원장은 제시된 의견에 대한 반론은 없는 것으로 하고 자신의 의견만을 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 다양한 의견제시
부정적인 의견도 참고해 반영

첫 발표자로 나선 이광우 해병대 전우회장은 “공청회라고 해서 한인회와 KCC의 통합에 관한 공청회로 알고 왔는데 정관 회칙에 대한 설명만 있었다. 공청회의 목적과 취지가 어긋난 것은 아닌가? 그리고 정관 설명을 들어보면 회장의 독단을 막기위한 이사회의 권한이 강해진 것을 느꼈다. 그러지 않아도 회장으로 나서는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회장의 권한이 축소되면 안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하 위원장은 “한인회-KCC 통합에 대한 의견들은 이미 여러 차례 모임을 통해 원칙적인 통합의견 일치를 보았다. 다만 통합의견 일치 의견이 나온 상태에서 향후 통합 한인회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에 대한 그림이 필요했고 그림은 바로 정관이다. 정관을 보고 통합을 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합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약혼의 상태로 결혼상태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왜소해진 회장의 권한에 질문은 보는 시각에 따라서 회장의 권한을 강조하는 측과 이사회의 권한을 강조하는 의견이 있다. 그래서 청문회를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다”라는 답변을 전했다.
권철희 변호사는 “이사회의 권한이 강화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최근 한인회장으로 나서는 분이 없는 상황을 이사회에서 부담을 하자, 그리고 한인회장이 자신 나름대로의 플랜을 가지고 출마하겠지만 이사회의 도움을 통해 한인회장 소신대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준비한 정관이다” 부가 답변을 전했다.
조화봉 전 노인회장은 “이제 연말이 오면 모금활동을 해야 하는데 한인회 구좌와 KCC구좌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모금액에 대한 분배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모금활동을 한인회와 KCC가 따로 하는지 여부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 위원장은 “통합이 되면 한 살림으로 통합하게 된다. 한인학교의 경우는 특수한 상황으로 독립적으로 모금활동을 하게된다”는 답변을 냈다.
헬렌장 전 한인회장은 박남영 4대 한인회장 임기중인 1964년 이후 한인회관 기금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며 “동포들이 모은 기금으로 시작된 한인회관은 한인회의 소유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이번에 한인회와 KCC가 합치지 못하면 앞으로 기회는 없다”며 한인회-KCC 통합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실 평통위원은 “한인회관은 한인회의 건물이며 KCC한 한인회 산하로 들어와야 하며 한인학교는 세입자일 뿐이다”라며 통합 찬성의견을 냈다.
김기훈 평통협의회장은“통합정관(안)은 30대 정관과 이사회 정관이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30대 한인회에서 적용된 내용들이 많다. 당시 30명의 이사들이 있었는데 통합정관(안)에는 이사들의 수가 적은 것 같다. 통합에는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한인단체들이 연 3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한데 25명의 이사들로 가능할 지 의문이다. 그리고 한인회관의 명의는 한 곳으로 가더라도 회관의 매각이나 유용과 관련해 한 단체보다는 여러 유관단체들의 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회의 독단으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다수의 서명자를 준비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신창하 회장은 불화가 있는 부모아래서 아이들이 보고 배울 것이 없다는 비유를 통해 차세대 한인들을 위해서라도 서로 싸우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이지 말고 통합에 협조해달라는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번 청문회를 통해 한인회-KCC의 통합이 가시화되고 통합자체에는 찬성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었지만 일부 동포들은 “하나로 합치고 나면 또 갈라서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통합청문회 목적과 내용이 뒤바꼈다”, “총회에서 일부 한인들이 찬성을 외쳐 대면 통합되는 것 아니냐. 한인전체의 의견은 아니다”는 식으로 볼멘 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신 한인회장은 “반대의견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가치있는 의견들은 계속 듣고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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