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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투표, 개표 결과에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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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0 04:46
한인회 회원 가입과 커뮤니티 여론조사로 활용
 
휴스턴 한인회와 KCC와의 통합에 대한 동포들의 찬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으로 도입될 예정이었던 모바일 투표가 공식 개표 결과에는 반영하지 않게 됐다. 
휴스턴 한인회 신창하 회장(KCC 이사장 겸임)과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총회 투표일을 일주일 정도 앞둔 지난 7일(화)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다. 
이런 결정은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하호영) 임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바로 전날까지 통합 투표를 위한 온라인 한인회 회원 가입 및 카카오톡 QR 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가입과 투표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하며 한인동포들에게 막바지 홍보와 참여를 독려하려고 했던 신창하 회장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통합이 한인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이를 결정짓는 D-day로 8.15 광복절 기념식 이후가 이미 고지된 상황에서 한인동포들의 참여는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하비 피해 한인가정이나 한인학교 학부형 등 한인회나 한인학교가 확보하고 있는 전화번호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하려는 계획도 실천에 옮기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통합을 앞두고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도 발생하며 민감한 분위기가 고조되자 조금이라도 절차상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빌미를 없애자는 것이 우려하는 목소리였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첫째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한인회 회원이 되어 통합 과정에 반영되는 것이 정관에 명시돼있는가 여부, 둘째 투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홍보 및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일정 그룹에게 홍보내용을 전달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로 중간선거하는 추세
최근 뉴스에 의하면 웨스트버지니아 주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를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 물론 해당 주에 주소지를 둔 해외 주둔 군인으로 한정되지만 앞으로 추가 확대 도입이 점쳐지고 있다. 투표 대상자들의 신원은 정부 발행 신분증에 등록된 사진과 얼굴 동영상을 대조해 확인되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투표하면 된다.
그동안 출장이나 여러 가지 사정상 투표 당일 참여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사전투표나 부재자 투표 등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 역시도 번거로워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문제점들이 지적돼왔다. 모바일 투표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에 해당 주무장관은 이미 소규모 사적인 선거와 올초 예비선거에서도 카운티 2곳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 지속적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한인회/KCC 통합 투표에 모바일 투표를 결과에 반영치 않기로 한 결정은 외관상 한 발 물러선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통합’이라는 대 전제를 우선으로 하고 이에 다가서려는 신중한 의견 수렴의 한 과정으로 해석돼야 한다. 
한인사회 각 단체들이 그동안 소수의 임원들에 의해 주요 안건들이 결정돼왔고 ‘통합’과 같은 역사적 안건은 소수에 의해 결정될 수 없는 사안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야 의미가 발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온라인 회원가입이나 모바일 의견 수렴 과정은 향후 통합 한인회가 중요한 안건들을 집행하거나 홍보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동포들은 개표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 사용이 일반화돼있는 상황에서 한인회 회원 등록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착될 수 있다. 
신창하 회장은 “되도록 많은 한인들에게 통합의 중요한 일을 알려야 하는 입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동원하려고 의욕적으로 준비해왔다. 비록 주변의 조언과 우려로 당장 8월 15일 총회의 개표 결과에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지만 통합에 대한 동포들의 여론 조사 및 자동적인 한인회 회원 확보는 그대로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도 한인들의 실질적인 관심을 파악하고 통합 후에 다양한 문제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통합 한인회는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원한다. 한인회관에서 공식적인 투표가 있는 8월 15일 오후 6시(투표는 7시)에 꼭 참여하셔서 한인회와 KCC의 통합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인회 통합에 대한 한인커뮤니티 여론조사에 모바일 문자로 참여하려면, 전화번호‘474747’을 입력한 뒤 통합에 찬성하면‘KACH MergeYes’를, 통합에 반대하면 ‘KACH MergeNo’를 입력해 전송하면 된다. 여론조사 참여 문자가 성공적으로 접수되었다는 문자를 받으면 해당 링크를 눌러 한인회 회원가입을 마무리하면 된다.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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