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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휴스턴 경제]“휴스턴 경제, 더디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 코리안저널
  • 조회 65
  • 2019.04.12 04:26
“1/4분기는 언제나 약세”, 2019년 긍정적 평가
생활중심 경제 양상, 산업중심 경제 없인 역부족
 
2018년 미국 경제가 호황이었다고 한다. 특히 2018년 4/4분기 미 경제는 기대이상의 호황을 누렸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발표와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 동안 한인들의 경기는 한기로 가득하다는 볼멘소리들로 가득하다.
2019년 미경제 성장둔화 조짐 
2019년 미국 경제에 대해 성장기초가 한풀 꺽이며 성장둔화 국면으로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 삭스는 2019년 낮은 경제 성장율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미국이 경기침체와 불황에 돌입할 확률을 30%정도로 예측하고 있지만 설문조사 결과는 불황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2019년 1/4분기 경제 동향 분석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경제 분석가들은 2018년 12월 소매거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2019년 상반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감각은 아직도 차갑기만 한 가운데 2019년 1/4분기 성장율은 1.5%로 예년과 비교해 현저히 줄어든 상태로 분석되었으며 2019년도 2/4분기에는 다소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그 예상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듯 보인다.
생활중심 경제양상 
부양책 안돼

달라스 연방은행 보고에 따르면 2019년 1/4분기 휴스턴 경제가 안정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유가 불안정과 휴스턴에 본사들 둔 기업들의 주가하락이 휴스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석유생산국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문제로 다소 유가가 상승되기도 했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휴스턴은 현상 유지정도의 약한 경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경제지수에 반영되는 휴스턴의 고용율은 휴스턴을 제외한 텍사스 주 그리고 텍사스를 제외한 미국의 평균 고용율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일자리 수가 지난 2017년에 비해 다소 늘어나긴 했으나 분야별로 지난 2년간 교육과 건강분야, 그리고 건설분야에선 일자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유가하락과 더불어 가동 유정의 수가 줄어들며 석유관련 전문가들의 고용하락이 지속되며 석유 전문가들의 일자리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2019년도 상반기 초기와 비교해 현재는 유류생산에 투자 비용이 11.7% 감소했고 건설의 경우 상용건물이 아닌 주거용 건물 공사 투자비용은 무려 40% 이상 줄어들었다. 소비형태도 생활에 꼭 필요한 차량구입이나 소매거래는 다소 늘어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휴스턴의 숙박시설의 경우 예년과 비교해 25.1%정도 방이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만큼 휴스턴을 찾는 경제인들의 활동이 더딘 것을 의미한다. 
텍사스 노동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1월과 2월 임금지불 결과를 보면 휴스턴의 경우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교통과 통신분야에 일하는 경우 전체 임금지불이 오히려 줄어들었고 호텔이나 식당 고용인들의 전체 임금지불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스턴의 경제가 생계형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 
잔잔히 흐르는 휴스턴 경제
아시안부동산 협회도 지난 부동산 동향 세미나를 통해 2019년 부동산 경기와 관련 거래는 줄고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한 바 있다. 전체 부동산 판매량은 감소했고 부동산에 유입된 자금도 4.4% 감소했으나 주택 평균가격은 1.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안 부동산 협회는 2019을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낮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 동향 분석을 보면 휴스턴의 경우 큰 경제호황의 전조는 보이고 있지 않으나 그렇다고 최악의 상태로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2019년 상반기 휴스턴의 경제가 고인물은 아니고 아직은 가능성을 가지고 잔잔히 흐르고 물과 같다는 설명이다. 
넷 웨스트 마켓츠의 경제학자 케빈 커밍스는 “전형적으로 한 해의 첫 분기는 다른 분기들과 비교해 낮은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도 다른 해와 비교해 커다란 차이는 없을 것이다. 2018년 1/4분기 경제도 저조한 양상을 보였으나 4/4분기에서 강력한 회복세을 보였다. 만약 2019년 4/4분기 경기가 바닥을 친다면 그 때는 다음해 경제를 보장할 수 없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라며 남은 2019년 경제가 느리지만 천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1/4분기에 나타나는 경기침체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경기침체는 예상하기 어려운 문제고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해서 다 맞는 것도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2019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긴축정책으로 미국전체가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난 2018년에 나왔지만 단순히 금리인상 등 선제적 대응으로 경기침체가 오는 경우는 매우 드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매월 휴스턴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Greater Houston Partnership도 지난 4월 9일 보고서에서 지난 2018년 휴스턴의 전문 숙련 기술자들의 고용율이 미국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텍사스 서부산 경질유가격이 1월 초 배럴당 $46.31에서 3월 말 $60.19로 오르면서 석유산업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Greater Houston Partnership의 4월 휴스턴 경제동향 발표에 따르면 휴스턴 경제가 크게 좋아지지는 않으나 현상유지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는 것이다. 
한인경제는 고인물?
2019년 상반기 휴스턴 경제는 큰 변화없이 현재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에 사는 한인들의 경제상황은 휴스턴의 경제상황과 비교하기 어렵다. 휴스턴엔 69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중 한인 인구는 통계자료를 무시하고 3만명에서 4만명이라고 한다(2010년 인구통계자료에 의하면 11,813명). 휴스턴 아시안 인구의 4.2%가 한인들이다. 휴스턴의 인구는 계속 늘어난다고 하는데 한인들의 인구도 늘어나고 있을까? 통계자료가 없다. 다만 한인 사업자들의 말을 빌면 늘어나지는 않고 줄어들고 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일부 한인들이 주류와 관계를 맺고 나름 큰 사업들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한인들은 월급쟁이 아니면 소상공인들이다. 
휴스턴의 불황을 호소하며 사업을 이끌어 온지 수 년이 넘었다. 한인들의 경제 요람이었던 하윈 지역은 이미 인도 파키스탄 커뮤니티로 변해 버린 느낌이고 ‘경제가 좀 어떠냐’고 걱정하며 묻는 것이 오히려 ‘지금 같은 경제에서 그런 걸 묻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우스개 소리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미국의 경제, 특히 휴스턴의 경제는 아주 조용히 흐르는 강과 같다고 한다. 그러면 휴스턴에 사는 한인들의 경제는 고인물이 될 수밖에 없고 이미 고여 썩어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름만 있고 회장만 있는 한인상공회, 한때 명성과 규모를 자랑했으나 지금은 줄어들고 있는 회원들로 침체되어 있는 휴스턴 경제인연합회가 있다. 다시 휴스턴 한인들의 경제를 살릴 길을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경제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김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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