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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OTC / 한국기업들의 현황]‘규모는 축소’ 대신 ‘발로 뛴다’

  • 코리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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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0 04:50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정부부처 앞장서 다양한 지원책 강구 
 
지난 5월 6일(월)부터 9일(목)까지 2019년 OTC 주간을 맞은 휴스턴은 단기적인 경제특수 보다는 침체 일로에 있었던 해양에너지 산업에 대한 회복과 미래 전망에 촉각을 모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이어졌는데 “디지털산업이 해양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할 만큼 디지털화, 자동화, 로봇공학 및 기계화를 통한 다음 50년의 부흥을 기대하고 있었다. 
올해 한국기업들은 OTC에 총 34개사가 참여하며 예년과 비슷한 숫자였지만 한국관과 개별부스의 규모는 많이 축소된 모습이었다. 포스코(POSCO)는 2016년부터 고객사들과 통합 전시형태로 운영해왔는데 올해는 부스 규모가 크게 줄었다. 전시적인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고객사와 세미나 등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인데, 태광벤드와 창원벤딩사는 각각 포스코로부터 원재료를 구입해 고강도 파이프 특허를 낸 회사들이었다. 
젊은 벤처 기업도 참여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S)는 10개 기업체들과 NRG 센터관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기업들 중 가장 큰 독립부스를 전시한 현대제철과 함께 연결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 공간이 되었다.  
올해 울산 소재 3개 지역사와 처음 참가한 울산항만청(UPA)은 해양 항만분야 동반성장 차원에서 울산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항만청이 나서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김다정 주임이 말했다. 얼마전 울산시와 휴스턴시가 MOU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휴스턴과 울산시가 액체화물 위주로 취급하고 해양 항만쪽 기자재를 취급하는 산업도시로서 유사하기 때문이다. 올해 시범적 운영을 한 것인 만큼 내년에는 휴스턴 시와 본격적 협력을 통해 6~8개 업체로 침가사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특히 바이어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중소기업들의 상황을 고려해 이번 행사기간 동안 각 회사마다 3~5회 미팅 일정을 잡아놓았다고 했다. 
울산항만청이 2018년 첫 주최한 스타트업 발굴사업에서 우승한 씨드로닉스(주)는 3명의 벤처들이 공동창업한 회사였는데 기업 육성차원에서 해외 박람회 참가 및 바이어와 미팅 기회를 갖는데 주요 역할을 해주었다. 
‘육상’시장에도 눈 돌려 
방화제 같은 특수물질을 생산하는 레미타이트 아메리카(대표 박광명)은 7~8년간 꾸준히 독립부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1천도 이상에도 견디는 방화제는 한국 3대 조선소와 싱가포르,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매출이 수출보다 높지만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수출이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특히 미국시장 진출은 조선해양 뿐만아니라 미국내 육상자재 시장 진출에도 주력하면서 다양한 시장환경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올해 부스 규모를 축소한 것에 대해선 특수제품 시장인 만큼 앉아서 오는 손님만을 맞이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발로 뛰는 영업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OTC에 독립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하스엠(주)은 한국 국내경기의 침체로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수출 판로를 돌린 기업이다. 박무신 대표는 주로 1천도 이상의 고열과 고압, 해수, 약품, 등 특수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볼트를 자체 생산해 한국의 나로호, 장보고함 등에도 사용됐을 만큼 최첨단 소재로 만든 볼트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오일 가스, 반도체, 해양플랜트, 항공기부품 등에 사용되고 있고 특히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생산하면서 대외 경쟁력도 갖추고 판매시장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별다른 지원 없이 개별 부담으로 첫해 2억 가까이 들었고 올해는 부스 운영만 5천만원 정도가 투입되었지만 기업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부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례였다.  
그밖에 가스공사(KOGAS)도 6개 협력사와 공동성장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올 가을에 개최되는 Gastech 전시회에는 더 많은 관련업체들을 이끌고 별도 부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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