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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빚진 마음 대한민국 발전으로 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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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4 04:39
제 39주년 5.18 기념식 엄숙히 진행, 호남향우회 8명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 
 
휴스턴 5.18 기념재단(회장 안병성)와 휴스턴 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지난 5월 19일(일) 오후 6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길 주 휴스턴총영사와 이시완 동포담당영사, 그리고 신창하 한인회장, 김기훈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이상길 전 농악단장, 장일순 농악단장, 문박부 베트남참전전우회장, 구보경 세월호 함께 맞는 비 회장 등 한인단체장을 비롯해 강주한 휴스턴비전교회 담임목사, 518 기념재단, 호남향우회 회원 및 동포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오월, 희망의 시작
안병성 회장은 국가의 부강은 국민성과 관계 있다고 말하며 이민 37년을 살며 한국을 바라보니 어둠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백성이 얼마나 위대한지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제 39차 5.18 행사는 국민의례를 거쳐 518 민주화 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시작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518 기념사 대독한 김형길 주 휴스턴 총영사는 기념사 대독에 앞서 행사 참석자들과 호남향우회 한인회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5.18은 하나의 거대한 숙제, 시대적 소명과 같은 운동이었다”고 말하며 민주화를 통해 미국에서 기념식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 39주년 5.18 기념사에서 “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5.18 이전, 유신시대와 5공시대에 머무는 지체된 정치의식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월이 지켜낸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광주로부터 빚진 마음을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갚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5.18 민주화 운동 진상조사규명위원회 설치를 통해 진실을 낱낱이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광주시를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라며 광주에는 용기와 부끄러움, 의로움과 수치로움, 분노와 용서가 함께 있다며 오월이 분노와 슬픔이 아닌 희망의 시작, 통합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족간 비극 다시는 없어야
김 총영사 대통령 기념사 낭독에 이어 김기훈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장은 신창하 한인회장 대신 기념사를 낭독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협의회장은 “미래로 가는 시계를 잠시 멈추고 지난 1980년 오월 민주화의 현장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그동안 많은 자료와 현재까지 밝혀진 진실 앞에 고개를 숙이고 가슴이 뛰는 것을 경험했다. 지난 2016년 30대 한인회장 시절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호남향우회와 함께 첫 5.18 기념식을 열었다. 당시 여러 곳에서 항의와 볼멘소리들이 있었지만 공인으로서 한인회장의 책무를 다했다고 자부한다. 이제 휴스턴에도 518 기념재단이 탄생하였기에 축하한다. 다시는 민족간의 비극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고 어긋난 역사관이나 이념, 지역감정 등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아야 하며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얼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과거를 잊지 말고 그날의 아픔을 평화통일의 동력으로 연결시켜야 한다”며 축사를 발표했다.
축사 후 내빈소개가 이어졌고 김구자 무용단 세라 김의 살풀이 춤 특별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비전교회 강수진 사모의‘그날이 오면’독창이 끝나고‘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으로 참석한 사람 모두가 5.18 민주화 운동의 의의와 역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5.18 민주화운동 행사에서는‘유네스코가 말하는 5.18의 진실’이란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해 1980년 5월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세계의 시선을 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이날 샘휴스턴 주립대 사회학과 최진영교수가 어릴 적 직접 본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목격담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있었다.
호남향우회 장학금 수여
이날 5.18 기념행사를 마치고 휴스턴 호남향우회는 8명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로 5회가 되는 장학금 수혜학생들은 김성현 (U.T Austin진학예정), 오수환 (Rice University 진학예정), 박민서(University of Texas 진학예정), 김예진 (University of Houston진학예정), 김현지(Texas A&M입학예정), 임지호 (University Dallas진학예정), 홍지석(Northwestern진학예정), 유종호(University Texas 진학예정) 등 8명이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축사에 나선 정성태 호남향우회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젊은 학생들의 희생이 많았고 동포들도 조국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며 이날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우리의 미래라며 ‘우리를, 나라를 지키는 자원’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정 회장은 미래의 꿈인 휴스턴 한인자녀들이 자랑스런 조국을 잊지 않고 미국사회에서 우수한 인재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호남향우회가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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