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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투명한 재정 공개’오용(誤用) 위험 수위 넘어 비공개로 전환

  • 코리안저널
  • 조회 138
  • 2019.05.24 04:44
“David Shin(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은 그동안 이사는 물론 언론에도 재정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의 회계공개는 어느 역대 휴스턴한인회에서 실행하지 못한 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코메리카포스트>와 같이 언론에서도 휴스턴한인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3/8/2019 코메리카포스트)
그런데 휴스턴 한인회 역사에서 유래가 없었던 재정 링크 공개가 더 이상 가능하지 않게 됐다. 휴스턴 한인회는 지난주부터 회계 공개 링크를 차단했다. 
신창하 회장은 투명한 회계 처리 및 공개 의지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최근 코메리카 포스트의 일련의 기사들에서 보여지 듯 정보를 오용하는 수위가 지나치다는 이사들의 의견과 한인회 정상적 업무 이행을 위해 차단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영리단체에 대한 텍사스법에 의해 필요한 요청이 있을 때 제한적인 열람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메리카 포스트가 거의 5개월 가까이 휴스턴 한인회장을 비롯해 재무이사 심완성 수석부회장이 업무와 관련해 지출한 비용을 청구해 받은 것에 대해 지적하고 의문을 제기해왔다.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신창하 회장과 함께 한인회 통합 이전부터 재무 책임자로서 어카운트 입출금에 따른 체크를 발행했다. 
이사회 보고된 사안
2018년 31대 한인회 첫 이사회에서는 “30대 한인회와 인수인계가 지연되고 있고 30대 한인회가 은행 계좌를 닫고 인수인계를 할 것으로 통보를 받은 상태에서 한인회 어카운트 오픈을 통합 이후로 미루는 결정과 여러 가지 변수의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신창하 한인회장과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통합한인회 은행계좌가 정식 오픈될 때까지 ‘선 지출 후 처리’ 방안이 불가피함을 고지했다.
신창하 회장이 제공한 한인회 입출금 내역을 보면 통합 후 2018년 9월 20일 한인회장 공탁금 1만불이 한인회 계좌에 입금됐고 10월 24일 8천불이 인출됐고 이는 당시 이사회 계좌 잔고부족을 막기위해 이사회에 빌려주는 금액이었다. 심완성 수석부회장/재무가 올 1월초 8천불을 한인회 이사회 계좌에서 인출해서 한인회 계좌로 입금시킨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완성 수석부회장이 그동안 지출했던 3,998불 처리를 위해 사전 이사회 통보나 승인 없이 이뤄진 이슈는 아니라는 것이다. 심완성 수석부회장도 전화 통화로 이미 이사회에서 보고되었던 사안임을 분명히 밝혔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KCC 이사장 재임때부터 외부 CPA를 고용해 회계처리를 맡겨왔고 이사회를 통해 모든 입출금에 대한 보고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메리카포스트는 2019년 1월 21일 신창하 회장이 언론사에 보낸 이사회 관련 이메일이 이사회 회의록이라고 지칭했지만 이는 한인회가 1월 22일 이사회를 앞두고 언론사에 보낸 아젠다였다. 회의록이 아닌 아젠다에서 3,998불 처리건이나 8천불 입출금 언급이 없었다고 이사회 동의 없이 이뤄진 행위로 의심하는 것은 무리다. 
또한 아젠다 중에서 “David Shin put in $10,000 as President Fee. Account is negative 8,300. Board will decide to move $ _________ to Hanin Hwe account and David will pay the shortage, if any.”로 말했듯이 한인회는 이사회 계좌에서 부족한 기금을 인출하는 방안을 2019년 1월 4일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논의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메리카포스트의 일련의 보도에 대해 휴스턴 한인회의 설명을 요청하자, 신창하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의견들을 전했다. 
요약하면 첫째, 코메리카 포스트 기사내용은 잘못을 직접 거론한 것이라기보다 ‘잘못된 행동을 암시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어느 한 사람에 대한 개인적 공격이라고 말했다. 코메리카포스트 기사들은 결국 훌륭한 봉사자를 경계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떠나게 하는 것이어서 우리 커뮤니티에 상처가 된다고 덧붙였다. 둘째, 한인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하는 자원봉사자가 매주 이런 식으로 개인적 공격을 받는다면 과연 누가 한인사회에 봉사하겠냐고 반문했다. 셋째, 개인적 분노나 좌절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이는 코메리카포스트의 이런 보도 관행은 신뢰할 수 없다 등으로 요약된다. 
결국 코메리카포스트의 정보의 오용과 한인회 정상적 업무 이행을 위해 한인회 이사회는 재무기록에 대한 공용 인터넷 링크를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동포사회를 향해서는 한인회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불필요한 비판으로부터의 보호를 호소했다. 또한 코메리카포스트 광고주들에게도 언론사의 이러한 행위를 중지시켜 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하비성금 2만불 미납...왜?
재난기금 43,392.77불은 2018년 6월 한인회 인수인계 2달 후인 2018년 8월 28일 통합한인회 계좌로 입금됐다. 그리고 올해 4월 4일 다시 한인회 계좌로 옮겨졌다. 이에 대해 한인회는 이스트웨스트 은행에 재난기금 계좌 오픈이 늦어져 임시적으로 한인회 계좌로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심완성 부회장이 재무 업무를 그만둔 상황에서 후임 재무가 정해질 때까지 시간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휴스턴 시에 2만불 하비수해성금을 약속(2017년 10월 27일)했던 30대 한인회가 이후 8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이행을 안 한 상태로 인수인계한 것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당시 그 이유를 “마땅한 전달 창구를 찾지 못해서”라고 했지만 이 역시 설득력있는 이유가 될 수 없다. 휴스턴 시에 하비 창구는 늘 열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약속한 하비수해성금에 대한 전달과정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동포사회 일각에서 월드런 사태나 코메리카포스트 기사 등에 대해 한인회가 보다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인학교 회계처리 잘못으로 손해를 끼친 정상영 씨에 대한 추후 처리, 더구나 한인회나 한인사회 봉사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었던 월드런의 배후가 정상영 씨였음이 밝혀진 상황에서도 한인회가 지금까지 이렇다할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없었던 것은 지나치게 미온적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다.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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