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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적 해석 사실인양 보도 동포사회 망친다”

  • 코리안저널
  • 조회 134
  • 2019.06.14 03:56
한인회, 지적된 의혹 설명… 일부 부족했던 점 인정
양동욱 기자, 기사언급 없이 독자와 당사자가 판단할 일
 
지난 몇 주간 코메리카포스트가 한인회(회장 신창하) 재무처리가 부적절했다는 기사가 나가면서 동포사회의 한인회를 바라보는 의심스러운 시선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오영국 한인회 이사장이 코메리카포스트와의 토론을 요청했다.
지난 6월 10일(월) 오후 5시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회와 코메리카포스트는 토론의 시간을 가지고 한시간 반가량의 토론을 벌였다. 오영국 이사장은 한인회와 코메리카포스트의 관계가 지난 1월 첫 이사회에서 심 부회장과 양동욱기자의 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히며 1월 이사회 이후 코메리카포스트의 한인회 성토가 시작됐고 코메리카의 기사내용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밝힐 것은 밝히고 오해는 풀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자리를 주선했다고 밝혔다.
2만불 휴스턴시에 전달됐나?
지난 30대 한인회(회장 김기훈)가 하비재난기금으로 휴스턴시에 2만불을 약정하고 난 후 현 한인회가 30대 한인회로부터 4만3천여불의 비상재난기금을 인수받고도 휴스턴시에 전달하지 않았고 입출금을 살펴보았을 때 재난기금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양동욱 기자의 주장에 대해 한인회는 일단 비상재난기금은 안전하게 원래의 금액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뱅크스테이트먼트를 증거로 제출했다. 그리고 2만달러가 휴스턴시에 전달이 늦어진 이유는 통합한인회로 입금된 금액이 지출되려면 이사회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기본적으로 휴스턴시에 2만달러를 전달에 대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하호영 노인회장은 2만달러 휴스턴시 전달 문제의 1차적 책임은 김기훈 30대 한인회장에게 있으며 당시 한인회가 모든 서류를 관리하고 있었으며 2만달러를 휴스턴시에 주기로 한 회의록도 있다. 그리고 2차적인 책임은 재난기금의 성격을 묻고 시행했어야 하는 현 통합한인회에 있다는 점을 밝혔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지난 8월에 받은 4만3천여불의 수표가 오래돼 무효가 되기 전 한인회 일반계정에 입금한 것이며 한인회 재무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설명했으나 특별계좌를 만들지 못하고 2만달러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권 이사는 한인회 구좌에 들어와 있는 상태로 정관에 의해 모든 것을 이사회의결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전 한인회와 현 한인회는 다르다. 이전 한인회의 결과를 현 한인회가 보전하는 것은 옳지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권 이사는 재난기금 4만 3천여불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오늘 2만불과 나머지 2만 3천여불의 성격을 알게 됐다고 시인했다. 
재난기금 일부 유용했다?
코메리카포스트는 한인회 재난기금 4만3천여불 중 일부가 쓰였다는 증거로 지난 4월 한인회 클라우드를 통해 발표된 수표를 감안할 때 적자로 재난기금이 잠식되었음을 기사화하며 한인회의 재난기금 유용에 대한 의혹을 기사화했다. 
한인회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잘못 예측한 것을 사실처럼 보도한 것”이라며 5월 은행 잔고증명을 제시하며 재난기금을 넘는 5만달러가 4월에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인회는 잔고변동에 대한 의심을 불러 일으킨 한인회의 잘못으로 특별구좌가 없어 생긴 문제로 규정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는 한편 예측을 사실처럼 보도하는 것에도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코메리카가 한인회에 사실여부를 확인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알려진 바로 통합한인회가 출범하면서 투명한 재정공개를 위해 모든 재무상황을 웹에 공지하는 통로가 현재 막혀있다. 이는 공지된 내용을 추측해 사실처럼 보도한 코메리카포스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합한인회가 약속한대로 지속적으로 오픈을 해야 한다는 코리안저널의 지적에 정관에 들어있는 내용이지만 이사회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조항이 있어 이사회의 소관이라는 답변이다. 지속적으로 비공개를 할 경우 더 큰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는 문제다.
회장은 개인돈을 써야?
신창하 회장과 마크심의 공금사용 리임버스(공적기능의 비용을 먼저 지불하고 후에 단체에서 지급받는 형식)에 대해 코메리카포스트는 전임회장들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많은 비용을 썼다는 의미에서 현 한인회장과 수석부회장의 리임버스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도를 통해 지적했다. 이에 신창하 회장은 “1세대 회장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돈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해된다. 하지만 단체장이 되면 돈을 써야 한다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회장이 돈을 써야 하는 단체면 단체를 이끌어갈 차세대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2세대를 위해 한인회가 돈을 어떻게 썼는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이 미국의 방식이며 이것이 정착되어 가야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실제 자신들이 한인회 행사를 위해 사용한 금액을 감안한다면 리임버스를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영국 이사장은 “그동안 공탁금 이외 추가로 돈을 쓰는 것이 단체장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그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후원을 받고 적게 쓰는 것이 모범 답안이지만 아직은 한인사회가 완숙한 단계에 와 있지는 않다”며 미래에는 변할 것이라고 부연설명을 했다.
코리아월드 광고비 중복지급?
코메리카포스트가 수표발행 내역을 근거로 한인회가 코리아월드(대표 양칠선) 광고비를 3회 중복 지급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정작 당사자인 코리아월드는 아무런 대응이나 해명이 없었고 한인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코메리카포스트를 읽는 사람이라면 누가 봐도 한인회는 코리아월드에 같은 광고비를 세번 지급한 것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발행한 수표는 은행에서 최종 결재가 이뤄지지 않았고 인보이스에 대한 프루프페이먼트 서류가 없어 실제 중복지급된 광고비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창하 회장은 자리에서 자신의 실수라고 인정했고 의혹을 사실처럼 보도한 코메리카포스트는 “한인회의 재무관리 시스템, 시스템문제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화해악수의 의미, 더 두고봐야
지난 이사회에서 갈등을 빚은 심완성 수석부회장과 양동욱 코메리카 대표의 화해의미에서 악수를 교환했다.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한인회의 현실이 아쉽다. 일단 일할 사람이 전적으로 부족하고 발전을 위한 개선에도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 한인회다. 그간 한인회가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겠다. 하지만 코메리카포스트의 부정적인 지적도 바람직하지 못했다. 건설적인 지적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영국 이사장은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부정적 기사자제를 부탁했다.
코메리카포스트는“사과를 했으니 사과한 부분은 받아들이고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서로 얘기해 나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할 뿐 자신의 기사가 잘못됐다는 구체적 인정은 없었다.
결국 중재에 의해 한인회와 코메리카포스트가 악수까지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지만 향후 결과는 ‘글쎄’가 아닐까 싶다. 하호영 노인회장의 ‘역지사지’ 조언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받아 들여지기를 바란다.
<김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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