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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컬럼]음란한 세대를 기르는 어머니에게! 요한복음 8:1-11

  • 코리안저널
  • 조회 153
  • 2018.12.01 06:42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예수님 앞에 끌고 왔다. “선생님, 어떻게 할까요? 모세의 율법대로 돌로 칠까요? 아니면 자비를 베풀까요?”예수님이 답한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성경은 죄 없는 자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하나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도 그렇게 생각한다. 윤동주 시인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읊었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음이 얼마나 멋진가? 그런데 왜 괴로워할까? 힘드니까! 불가능하니까! 간음한 여자를 돌로 칠 죄 없는 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누구나 죄가 있는 것이다.
교회 학생들이 찾아와서 상담을 요청한다. 성인물에 중독이 되어 힘들다고 도움을 호소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소개한다. Google에서 White Book SA를 검색하면 성중독자들의 회복모임에서 사용되는 책을 pdf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pluckeye와 같은 인터넷 이미지 여과 소프트웨어를 소개해 준다. 그리고 부모와 친구들에게 고백하고 도움을 청할 것을 권한다.
중독을 끊기 위해서 책을 읽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하는 일은 쉽다. 부모와 친구들에게 본인의 문제를 나누고 도움을 구하는 것은 어렵다. 부모와 친구들을 실망시키는 것이 두려워서… 또 부모와 친구들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고 정죄할 것이 두려워서… 
예전에 청소년 수련회에 학생들이 술을 가지고 왔다가 걸렸다. 단단히 혼을 냈다. 그리고 부모에게 알리려고 하는데, 다른 staff들이 간곡히 만류했다. 부모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 이었다. 참 속상했다. 가장 자녀의 편에 있고 또 자녀의 잘 되는 것을 바라는 분이 부모인데, 자녀도 청소년 사역자도 부모를 신뢰하지 못하다니… 
자녀에게 신뢰받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자녀를 막연히 신뢰해서는 안된다. 자녀가 영적, 지적, 육적 순결을 지키도록 이해하고, 보호하고, 도와줘야 한다. 인터넷 사용자의 42.7%가 포르노를 본다. 이메일 사용자당 매일 평균 4.5개의 포르노 선전 이메일을 수신한다. 평균적으로 11세에 포르노에 첫 노출이 된다. 남녀 비율은 7대3 이다. 즉, 남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필자도 청소년 자녀를 둔 4 아이의 아빠로서 이 같은 고민을 한다. 현실은 회피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우리 자녀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우리 자녀가 중독자가 아니더라도 음란한 세상의 유혹과 영향력 아래에 노출이 되어있다. 문재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건설적으로 부모의 책임을 다해서 자녀들과 진지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에게 두가지를 말씀 하신다. 첫쩨,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용서를 말한다. 둘째,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회복될 것을 말한다. 자녀의 잘못을 알게 되었을 때 부모가 과잉반응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과잉반응 속에 자란 자녀는 죄를 극복하기 어렵다. 부모를 실망시키는 것이 두려워서 계속 죄를 숨기게 된기 때문이다. 자녀도 죄로 인하여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녀를 향한 실망을 표현하고, 억지로 바꾸기 위하여 윽박지른다면, 자녀는 스스로를 구제불능으로 생각하고 자포자기 할 것이다. 예수님은 오히려 용서하셨다. 용서받을 가치가 있고,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죄로부터 자유하는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 돌 안 맞았다고 다시 가서 간음하면 안된다. 자녀가 무엇을 하더라도 부모가 자녀 편임을 확인시켜줘야 한다. 그것이 용서이다. 그러나 사랑하기 때문에 자녀가 잘 되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것 또한 분명하게 의사소통이 되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resource를 포함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찾아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를 구주로 필요로 하는 죄인으로서, 함께 회복을 위하여 노력하고 서로를 책임져야 한다. 
필자는 믿는다. 자녀 스스로도 한점 부끄러움 없기를 원한다. 부모로서 자녀를 부끄럽게 하지 않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도와준다면 우리 자녀도 간음한 여인처럼 음란한 세상에서 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Mickey Choi 목사, 샌안토니오 ANC 온누리교회 EM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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