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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컬럼]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 건강

  • 코리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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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1 06:43
한 해가 저무는 연말입니다. 2018년이 된 것이 불과 몇 달 전인 것 같은데 어느새 마지막 달입니다. 여러분께 2018년은 어떠셨습니까? 바라고 원하던 것을 이루신 한 해 였나요? 많은 분들이 다른 여느 해보다도 열심히 보내신 한 해 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연말이 다가 오면 한 해를 돌아 보며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년초에 세운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면, 연말에 이룰 아무 성과가 있지 않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다짐을 하지요. 내년 년초에는 “무엇인가 나의 삶에 변화와 성장을 이룰 계획을 세우리라”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과정과 결과를 확인 해 볼 수 있는 매듭을 짓는, 하루가 있고, 한달이 있고, 일년이 있어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로써 이루지 못한 것을 새로 결심 할 수 있는 또다른 하루, 한달, 일년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지요. 
바쁜 생활의 중간에 문득 멈춰 서서 자신에게 물어 볼 때가 있습니다. 바쁘고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도대체 뭐 때문에 바쁘지? 그러면 선뜻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삶은 얼마나 빨리 목표에 도달하는가 하는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하는 “방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바쁜 일상 중 멈춰 서서 자신을, 가정을 돌아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바빠서 아무 것도 못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현대인의 삶에 있어, “시간 관리”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시간 관리는 4가지의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급하고 중요한 것, 둘째,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 셋째, 급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그리고 넷째,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 우리는 하루 24시간 중 어디에 가장 큰 우선 순위와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살아 가고 있을까요? 사람마다 삶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중요하냐와 무엇이 급하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급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가장 큰 우선 순위를 두고, 대부분의 하루의 시간을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투자하고 산다고 합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17년간 병원 임상에서 임종을 앞둔 암 환자를 많이 만나 왔습니다. 임종을 앞 둔 환자와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을 준비하며 무엇을 생각 할까요? 또한 장례식에 가면 가족과 지인들이 고인에 대한 의미 있는 기억을 나눕니다. 그들은 무엇을 기억하나요? 본인이나 고인이 이룬 수 많은 성과와 업적, 학벌, 사회적 지위, 돈, 명성일까요? 대부분 환자들은 마지막을 맞기 전 가족과 지인을 기억하고, 건강의 소중함을 아쉬워 하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며, 혹시라도 깨어진 불편한 인간 관계가 있었다면 회복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말입니다. 고마웠던 사람이 있다면 지금 표현해야 합니다. 미안했던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지금 표현해야 합니다. 
삶에 있어 의미 있는 많은 것들은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속합니다. 가족, 친구, 건강, 사랑, 격려, 위로, 협력, 의미 있는 삶의 목표 등등. 그러나 이러한 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는 늘 우선 순위가 밀리는 일입니다. 늘, 중요하지 않고 급히 해결해야 하는 일이 우선 순위가 높고, 지친 하루 속에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요. 
건강은 누구나 중요하다고 여기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내게 아무 증상이 없다면, 우선 순위가 늘 뒤로 밀리는 것 중에 하나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중한 질병을 진단 받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금까지 쌓아 온 것을 모두 내던질 만큼 치료를 위해 혼심의 힘을 다하곤 합니다. 
새로 시작되는 2019년 연말 자신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으신 가요? 이를 위해서는 2018년 연말,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계획하며, 나의 삶에, 우리 가족에게, 그리고 건강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바로 지금 이순간 변화된 행동이 필요한 때 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일년 반 동안, 샌 안토니오 한인 건강 학교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한결 같이 아낌없는 지원과 강의 후 정성 가득한 식사를 제공해 주신 샌 안토니오 한인회와 임원분들께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샌 안토니오 한인 건강 학교는, 모두 함께 협력하여, 건강한 한인 커뮤니티 문화를 이루는 성장하는 모습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글제공: 이문주, PhD, RN, UT Health San Antonio, School of Nursing
Cell: 623-210-2961              
Leem9@uthscs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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