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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광장]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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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2 00:04
한인 전우단체 외면한 휴전협정 기념행사
전혀 다른 목적의 노인회 고국나들이 관광
텃밭에서 가꾼 넘쳐나는 농작물‘어떻게 해?’ 
‘미친개한테 몽둥이가 약!’아베에게 경고 
 
●…한국전쟁 휴전협정 61주년 기념행사가 휴스턴 총영사관 주관으로 7월 23일에, 미한국전참전용사회 론스터지부의 주관으로 7월 26일에 각각 기념행사를 가졌다.
7월 23일은 휴스턴 총영사관 주관의 행사로 텍사스 주 하원의원들과 휴스턴 시의원 미재향군인회원 및 가족들 그리고 한인단체로는 한인회장, 평통회장, 6.25참전국가유공자회,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등 안보단체장을 초대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낸 공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한 미 주요인사들과 한국전쟁과 관련된 미재향군회 인사들을 소개했지만 휴스턴 한인 안보단체는 어느 단체도 소개받지 못해 심히 서운하고 불쾌했지만 꾹 참고 씁쓸하게 발길을 돌렸다고.
그런데 7월 26일 베어크릭 기념행사에서도 같은 일이 되풀이 되자 한국전쟁에 참전한 회원들의 분노가 폭발해 전후 사정을 알아본 즉, 7월 23일 행사 담당자는 한인 안보단체들을 빠짐없이 소개했는데 마치 그순간에 장시간 음향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참석자들이 듣지 못한 것이라고 오해의 소지가 있었겠다며 당황스럽다고 정중히 해명.
또한 7월 26일 행사는 예전에는 미한국전참전용사회 론스터지부 주관하에 휴스턴한인회가 참여해 행사를 치뤘지만 이번에는 미한국전참전용사회 론스터지부 단독으로 진행 돼 한인 안보단체 특히 6.25참전국가유공자회를 챙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후문.
6.25참전국가유공자회원 한 분은 앞으로 행사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관단체는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아울러 언제부턴지 미국인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많은 한인(노인)들도 참석하는데 영어로만 축사를 하는 행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휴스턴 노인회 주관의 고국 단체관광 나들이 행사에 조금 색다른 신청자들도 꽤 있다고 해서 들여다보니, 고국관광을 신청한 몇몇의 노인들 중에는 단체관광의 목적이 아니라 아예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노인들도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듯.
이들 모두는 사고로 급히 고국에서 치료를 해야 하거나, 오랫동안의 지병을 못 이겨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려는 사람들이라는데. 고국으로 향하는 항공요금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고국 나들이를 떠나는 다수의 노인들과 함께 하는 동안 자연스레 급작스런 비상사태(?)도 잘 넘길 수 있다는 생각이 주로 작용한 듯 보인다고. 고국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는데 이번 기회가 적절한 기회가 될 수 있는 노인들에게 당부 한마디. “치료도 잘 받으시고 지병도 고치셔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휴스턴에 돌아오시기를…”     
●…휴스턴 한인동포들 중에 주택의 텃밭을 이용해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한 한인들이 대략 50여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고추, 상추, 깻잎 등의 야채는 물론이고 참외, 토마토, 수박의 과일이 예상을 뛰어넘으리만치 풍작을 이뤄 이웃에게 나눠주고도 넘쳐나는 농작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에 휩싸여있다고. 한인마켓이 농작물을 도매금으로 받아주면 일거에 해결이 되겠지만, 현지 농작물관리에 따른 법칙에 부합하지도 않아 그것도 여의치 않은 일인 듯. 
휴스턴 한인회가 뒤늦게 해당 동포들의 하소연을 접하고 농작물을 손쉽게 처리하는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날짜를 정해서 한인회관에서 농작물 일일판매를 실시하겠다는 의견도 쏠쏠 새어나오고 있다는데. 수확한 사람은 값싸게 대량으로 팔아 골머리를 해결하고, 우리 농산물이 그리웠던 사람은 또 풍족하게 구입해서 더없이 만족한 행사가 되지 않을까 해서 피력.  
●…휴스턴 기독교 교회 연합회의 회장인 안병성 목사가 텍사스 한인침례교회(KBFT)의 신임회장까지 맡으면서 규모가 큰 두 기독교단체의 수장으로 활약하게 된 막중한 책임에 다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안 목사의 辯. KBFT의 회장까지는 고사하려고 했으나 하나님의 뜻을 물리칠 수도 없었던 데다가, 금번의 33차 KBFT정기총회가 보여준 텍사스 전체 침례교회 목사들의 열성에 스스로 감동을 받아 또 다른 느낌으로 “KBFT를 좀 더 내실 있게 이끌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전해왔다고.
“목사님이 행복해야 형제자매들도 같이 행복하다.”는 색다른 주제의 세미나를 이번 총회에서가장 인상 깊게 받아들였다는 안병성 신임회장은 내주 실시하는 ‘2014 휴스턴 복음화 성회’가 성공적으로 잘 끝나고 나면, “차기 KBFT 부흥회의 알찬 결실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포부까지 밝혀.    
●…아베 일본 정부의 망발을 규탄하는 단체 시위를 벌였던 지난 달 28일.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의 궐기시위를 마친 휴스턴 노인회는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서한을 당일 현장에서 일본 총 영사관의 공관원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결국은 다음날 우편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을 “어떤 방식으로도 받지 않겠다.”는 전화 통화에서 흘러나오는 일본인 직원의 단호한 음성에 결국 일본 총영사관에 직접 서한을 전달하려 했던 계획은 포기하고 말았다는 송규영 노안회장. 어떻게든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전화를 받은 일본인 여성 직원에게 “건물 로비의 안내데스크에 편지를 두고 가겠다.”고 맞대응하기도 했으나, “결코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겠다.”는 으름장까지 펴대는 바람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예상치 못했던 광경을 지켜봤던 한 시위대열의 노인, “‘미친 개한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생각 같아서는 출입문 유리창을 때려 부수고라도 쳐들어가 편지를 던졌어야 했다.”는 흥분가득한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여.     
●…유아 대상 도서관 키즈북카페가 아이들을 활기차게 리드하는 교사를 영입하면서 알찬 유아교육에 불을 댕기고 있다는 소식.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탁월한 능력을 겸비한 이 모 교사는 휴스턴 한인사회에서도 꽤 잘 알려진 유아교육 전문가라는데.
마침 이 모교사가 5주 동안 키즈북카페에서 자원봉사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오자 이 소식을 접한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토요일 스토리텔링반에 몰리는 진풍경이 발생하게 됐다고. 
도서관 바로 옆 반의 강의실 공간을 꽉 메운 40여명의 아이들이 선생님의 구연동화와 노래를 흥미진진하게 보고 듣는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들 曰 “집에서는 하품을 하며 지루하게 딴청을 피우던 아이들이었는데…”라며, 모처럼 아이들 눈높이를 잘 파악하고 알차고 생동감있는 프로그램을 펼쳐준 이 모교사에게 이구동성으로 감사를 표시했다고.   
<이상 임용위, 변성주,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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