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cc

  • 코리안저널미디어사업부

home > 뉴스 > 휴스턴한인광장

[한인광장]082214

  • 코리안저널
  • 조회 1417
  • 2014.08.22 23:40
●…기대이상의 참여율로 성황을 이루고 끝난 휴스턴 체육회 주최의 탁구대회와 달리 오는 23일 실시되는 체육회장배 수영대회에 선수로 참여하겠다는 신청자가 의외로 적어 체육회가 크게 고심하고 있다고. 최소한 30여명은 신청을 해야 명분은 살릴 수 있는 경기진행을 할 수가 있다는데 접수 마감 사흘을 남겨둔 20일까지 수영대회 선수 접수를 해온 사람은 채 10명도 안 된다고.
경기날짜가 임박해오면서 뒤늦게 조바심을 느낀 수영협회는 휴스턴체육회에 S.O.S를 요청해 왔다는데, 체육회 역시 자칫 소문만 무성했던 부끄러운 행사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지난 일요일 긴급 임원진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게 됐다고. 체육회 산하의 수영협회가 모든 대회운영업무를 손수 맡아서 잘 해주기를 바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열심히 홍보를 했음에도 막판까지 저조한 신청률에 어쩔 수 없이 수영협회가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위기에도 잘 대처하며 극복해나갔던 휴스턴 체육회의 저력을 믿는바, 이번 체육회장배 수영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로 드러나 체육회와 수영협회가 동시에 신이 나는 수영대회로 재탄생 되었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한인회관의 강의실을 빌려 바쁜 학부모들의 자녀를 돌보고 알찬 학업까지 장려해왔던 돌봄학교가 자칫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하는데. 여름방학 중에도 3차례의 특별캠프를 통해 돌봄학교에서만 익히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두 만족감을 채웠다는 학교가 그간 자녀들의 등굣길을 자원해서 픽업해주었던 봉사자가 타지로 가는 바람에 당장 난관에 처하게 되었다고.
여름방학이 끝나자마자 시작되는 돌봄학교의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운전기사가 딸린 차량을 구입해야하는 처지에 다다르자 계획에 없던 예산을 별도로 확보할 능력이 안 돼 결국은 폐교하는 입장까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분위기. 희망가득한 포부로 시작된 돌봄학교의 지속적인 운영을 맡아줄 뜻있는 복지가가 나타나주기를 돌봄학교측은 은근히 기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별 성과가 없을 것 같아 고심의 한숨만 늘어놓고 있는 형편이 반짝! 하고 뒤바뀌는 기적 같은 소식으로 이어지길 희망해본다.      
●…휴스턴 한인문화원의 추계프로그램 개원을 한 달 앞두고 과목을 도맡아 진행해줄 강사를 구하기 위해 문화원측은 동분서주로 수소문하는 눈치. 봄철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됐다는 자체평가 속에 좀 더 많은 한인들이 가을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알맹이도 실속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 위해 무척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 눈이 띄고 있다고.
9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3개월간 실시하는 가을철 문화원 프로그램이 사람도 많이 들고 알짜배기 실속을 얻기 위해선 첫째로 풍부한 경험의 공신력 있는 전문강사가 문화원에 속속들이 진입하는 것이 큰 관건인 바. 재미와 실속의 두 마리 토끼를 프로그램에 활용하고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최윤정 문화원장의 바람대로 가을철 문화원 프로그램의 눈부신 강사진의 구성을 기대해본다.     
●…헤이든 파크(Haden Park. 롱포인트와 위크길 교차로)에 터전을 삼고 하루 일당을 벌기위해 기약 없는 시간을 보내는 히스패닉들의 일상이 본지 기사로 알려지면서 이들에게 보내는 한인사회의 시선도 다소 달라지는 눈치. “무조건 위험한 군상(群像)으로 치부했던 것이 오버였던 것 같다.”는 여론과 함께 “이들도 우리와 똑같이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고, 가족을 위해 몸과 맘과 희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병상련을 갖게 됐다.”는 의견 등이 돌출하고 있다.
모 한인교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이들을 위해 점심대접을 벌이는 행사에 관심을 보이는 동포들도 생겨나고 있다는데, 교회 측으로 봉사에 동참하는 방법과 일정을 물어오는 동포들도 한둘씩 늘고 있다고. 이들에게 너무 갑작스럽게 친숙한 태도로 돌변해보일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불법체류자로서의 신분상의 약점을 극복하고 간절하게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잠시 핵폭탄 정도로까지 취급했던 선입견에서만 벗어나는 것도 이들을 격려하는 일일 듯. 
●…지난 금요일의 광복절 경축식의 마지막 피날레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한인농악단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세례가 이어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행사 이후의 뒷풀이 축제로 농악단 자체 파티에 정작 이상진 농악단장이 참여하지 못한 비극(?)이 발생해 우울한 잔치가 되고 말았다는 소식.
우울한 잔치의 연유를 추적해보니 그 원인은 농악단장의 승용차에 있었다고. 농악공연을 마치고 농악단 가족을 전원 초대했던 한 단원의 집으로 가기 위해 공연장 주차장에서 출발하기 직전 농악단장이 차량열쇠를 차에 그대로 두고 문을 잠근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듯. 한 단원의 차량 도움으로 농악단장의 집으로 급히 돌아가 예비열쇠를 찾았으나 1시간을 해맨 끝에 결국 찾아야 할 열쇠도 발견하지를 못했다는데. 이럭저럭 12시를 넘기자 농악단장은 약속한 단원의 집을 방문하는 것을 포기했고, 농악단장을 기다리다 지친 단원들도 산해진미를 준비한 집에서 겨우 허기만 달래고 귀가해야 했다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됐으면 참 좋았으련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씁쓸해있을 농악단원들, 제발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었던 그 기분 그대로 다시 파이팅 하시기를!
<이상 임용위, 변성주, 이한울 기자>
ⓒ 코리안저널 휴스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