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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광장]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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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3 00:18
●…휴스턴 소년소녀합창단 Youth KorUs의 후원단체인 유스코러스 이사회 모임이 지난주 한인식당에서 실시되었는데, 오는 27일 베트남 참전 50주년 기념행사를 한인회관에서 갖는 베트남 참전 유공자회의 회장인 민학기씨가 유스코러스의 이사로 참여해 뜻밖의 선물 하나를 풀어내 회의장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는 소식.
선물은 다름 아닌 해마다 4월에 휴스턴에서 행해지는 유명 서커스공연에 유스코러스 단원들을 무료로 관람케 해주겠다는 갑작스런 발표였다고. 민학기 이사는 그가 소속해있는 슈나이더라는 친목단체가 휴스턴 현지의 유명 인사들이 주요회원으로 있다고 소개하며, 친목단체의 부대행사로 해마다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서커스단을 휴스턴으로 초청해 공연을 펼치는 그 기간에 합창단원들을 공연장에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던 것. 공연티켓의 일반석 입장료가 20불인 것을 감안할 때 합창단 전체인원이 관람했을 때의 경비도 만만치 않을 것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입장료를 많이 지불할수록 오랫동안 소속회원으로 있는 슈나이더에 도네이션하는 기회도 갖게 돼서 더없이 뿌듯하다.”고 말해 이사회의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고.     
●…한국에서 입양된 아동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잔치를 벌인 한미여성회(회장 경희 앤더슨)의 오픈암스 페스티벌에서 쉴 틈도 없이 가장 바빴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바로 붓글씨로 초청객의 이름을 써주었던 이운선옹이었다는데. 한인농악단 소속의 팔순 할아버지는 초청받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이름들을 일일이 화선지에 붓글씨로 옮겨 선사하는 일을 잠시도 안 쉬고 벌여야했다고. 
쉰 명 이상의 이름을 우리고유의 필체로 써주는 일에 열중하다보니 끝내는 화선지도 바닥이 나고 팔도 저리기 시작해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는데, 그래도 입양아 가족들이 너무 받고 싶어하는 그 기분을 외면할 수가 없어 급하게 화선지를 공수해와 저리고 휘둘리는 팔을 주물러가면서 스무 장 이상을 더 써서 선물해주었다고. 더없이 귀하고 소중한 선물을 받아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초청객들의 환한 표정을 내년 내후년 행사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도록 이운선 할아버지의 강건한 체력유지를 기원해본다.  
●…지난 호 신문이 배포되기가 무섭게 한인회 사무차장에게 한 한인회 임원의 불만 섞인 전화한통이 걸려온 듯. 미처 신문을 받아보지 못했던 사무차장은 본사로 전화를 걸어와 한인회 임원이 도대체 어떤 불만을 터뜨리며 흥분한건 지가 궁금해 한인회 관련기사를 확인해오기에 이르렀는데. 
변재성 한인회장이 공석중인 상태에서 두 차례 임원진 모임이 한인회관과 변재성 회장 개인 사무실에서 ‘각각’ 열렸다는 한인회 관련의 단신 내용을 전해주면서, 한인회 임원이 불만을 터뜨릴만한 그 어떠한 이유도 없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 후 30분이 지나고 사무차장과의 통화에서 드러난 연유인즉슨. 그 기사 내용 중 ‘각각’이라는 우리말 뜻을 임원이 이해 못하고 ‘두 차례 모임이 왜 한인회장 개인사무실에서 열렸냐?’고 항의를 해왔던 게 발단이 되었던 것. 
●…휴스턴 한인사회의 공공단체 및 한인단체들이 2014년 송년의 밤 행사를 12월 중순이후로 그 일정을 줄줄이 잡고 있는 것과 달리, 휴스턴 체육회는 한 달 앞서서 11월 말미로 송년의 밤 행사를 잡고 있어서 눈에 띄는데. 체육회 산하 소속의 몇몇 체육동호회 주관의 공식대회가 10월과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몰려있어서 송년의 밤 행사까지 간격을 두지 않고 모든 경기가 완료되는 11월 말로 잡게 된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크고 작은 모든 단체의 행사에 휴스턴 체육회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팔을 걷어부치고 봉사했던 그 노고를 12월 말에 체육회가 집중적으로 발휘하기위해 미리 송년의 밤 행사부터 치르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여론도 전해지는 바. 휴스턴 체육회의 평소 헌신적인 참여정신이 부각되면서 들리는 목소리를 반드시 듣고 각성해야 할 단체도 한 둘이 아니란 걸 명심했음 좋겠다.
●…휴스턴 총영사가 제대로 한 톡 쏜 노인회관에서의 추석날 잔치행사에서, 그 정성에 보답하고자 하는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동포가 총영사관에 또 제대로 한 톡 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해서 들여다본 즉. 이름을 밝히기를 극구 꺼려했다는 한 동양화가인 한인동포는 먹으로 족자에 손수그린 매화도 한 점을 추석선물로 노인회장을 통해 휴스턴 총영사에 기증했다고 한다.
재작년 동경에서 있은 한국문화원 주최의 국제예술 교류협회의 국제미술전에 출품됐던 이 작품이 뜻 깊은 추석을 기념해 박석범 총영사에게 전해지는 모습을 지켜본 노인들은 환호 섞인 박수갈채를 보내며 명절의 기쁨이 배가시켰다고.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을 받고 즐거워진 휴스턴 총영사는 “총영사관을 방문하는 한인들에게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족자를 걸어 금년 추석명절의 추억을 동포들과 두고두고 나눠 갖겠다.”는 소감을 피력.     
●…한미은행과 함께 윌셔은행 등 한국계 은행 2곳이 이달 중에 휴스턴에 2주 간격으로 그랜드오픈을 하는 것과 관련, 휴스턴 한인동포들은 기대와 희망을 두 은행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는 모양새. 그간 중국계 은행에 너무 힘을 실어줬고, 또 그 은행들이 우리 한인 덕에 몸집을 한껏 키웠다는 한 고객입장으로서의 동포는 “이제부터라도 우리 은행에 더 큰 힘을 실어주고, 그래서 한국 은행도 성장하고 한인사회의 경제도 쑥쑥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섞인 목소리가 예사롭게만 들리지는 않는다.
두 은행이 서로 상대의 합병과 개점을 각각 축하하는 목소리도 들리는 분위기에 힘입어 은행의 분점도 더 많이 생기고 한인경제의 터전도 너 넓게 분포되어나가기를 간절히 염원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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