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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광장]1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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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01 00:37
수려한 외모의 승무원들은 참석하지 않으려나  
법륜스님의 말재간 뒤에 숨겨진 노부부의 고행  
뜻깊은 행사로서의 발자취 남긴 제1회 검도대회 
논란이 된‘사무장의 노인회장 관할편제 등재’
송년의 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으면? 
 
●…일요일의 추계골프대회에 참여한 102명의 한인골퍼들 중에 대한항공 조종사 2명이 등록자 명단에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 골프대회를 처음 공지했던 본보 광고를 보고 한달 전부터 참석날짜를 지키기 위해 스케줄을 조율해왔다는 2명의 조종사는 특별히 시합에 참여하는 휴스턴 한인동포를 위해 300불상당의 대한항공 선물권도 후원함에 넣었다고.
전날 장시간의 비행기 조종의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한나절의 18홀 라운드가 매우 흡족하고 즐거웠다는 조종사는 내년 봄철 한인골프대회에도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골프협회에 전하고 숙소로 돌아갔다는데. 혹시나 조종사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의 수려한 외모의 승무원들까지 참석해 주면 훨씬 대회가 반짝거리지 않겠나 하는 골프동호회원들의 소망도 간간히 들려왔다는 소식.         
●…60여명의 청중이 몰린 한인회관에서의 즉문즉답 이벤트가 법륜스님의 재치있는 말솜씨로 장시간의 행사를 순조롭게 이어가기는 했는데, 당초 약속했던 2시간을 초과해 1시간이 더 행사가 늘어지는 바람에 자정까지 생으로 고생해야 했던 노부부에게는 매우 악몽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주최측이 알고 지나갔으면 해서 한마디.
한인회관의 관리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야간업무를 볼 수 없게 된 자리를 농악단의 한 원로부부가 자청해서 자원봉사로 나서준 것 까지는 좋았는데, 밤 9시에 끝나기로 했던 행사(7시 정시에 시작)가 물고 물리는 질문과 대답이 끝간 줄 모르고 이어지면서 10시가 다 되어서야 법륜스님의 작별인사로 청중들이 겨우 강당의 의자에서 일어서게 되었다고.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주기는 했으나 의자와 테이블을 원상복귀하는데만 또 1시간 반을 허비하고 보니 금방 자정이 눈앞에 다가와 밤 12시를 훨씬 넘겨서야 집에 당도했다는 안타까움이 전해져. 평소 법륜스님을 존경해서 자청해서 한인회관을 지키겠다고 한 약속이 너무 후회가 될 만큼 힘들었다는 원로에게 주최측의 어느 한사람으로부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없었다는 것 또한 깊이 생각해 볼일이 아닐까 한다.    
●…추계골프대회라는 큰 행사에 비해 다소 규모가 작은 대회라서 소리소문없이 지나갈 수도 있었을 제1회 휴스턴 검도대회가 ‘작지만 알차고 내실있는 대회’였다는 휴스턴 체육회의 자체평가가 있었다고 한다. 휴스턴 체육회의 수석부회장이기도 한 오복현 검도사범이 협회장으로 있는 한인검도협회 주최의 휴스턴 검도 챔피언십에는 선수단의 가족과 친지, 체육회 임원들,그리고 원로인사 몇 사람이 참석해 제1회 대회를 자축하고 기념하는 내용에서도 작지만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는데 매우 뜻 깊은 행사로서의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다고.
첫 대회로서의 시작은 미미했지만, 검도와 캔도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회가 앞으로 미주는 물론이고, 범세계적인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최병돈 체육회장의 개회식 인사말이 반드시 현실로 실현되기를 희망해본다.
●…노인회 정기총회장에서 정관수정안을 둘러싸고 물고 물리는 논쟁이 빚어지면서 한동안 냉기류가 흐르는 분위기를 잡아준 노인회원 덕에 자칫 장시간으로 지루하게 끌려갈 뻔한 회의는 적당한 시간에 종료될 수 있었다는 소식. 문제의 안건은 사무장 업무의 현재의 편제를 정관조항에 정식으로 등재하는 신설 안건을 두고 ‘그 업무가 회장의 관할 하에 둔다는 내용이 합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좀체 결정을 못 내리는 공방상태가 지리멸렬하게 이어지게 됐다고.
다행히 미국의 민간비영리단체의 법적인 관례를 잘 알고 있던 김종덕 감사의 해박한 정보지식이 설명으로 이어지면서 단 한명의 반대표(이의제기 당사자)를 제외하고 전원 찬성의 뜻이 받아들여져 ‘사무장의 노인회장 관할 하에서의 편제 유지’는 정식으로 정관 등록 기재조항으로 통과되었다고 한다. 비록 전 회원의 의사와 맞대응되는 단 한사람의 다른 의견이기는 했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고 소중히 다뤘던 노인회의 성숙한 정기총회 모습에서 앞으로 질서있고 합리적인 노인회관의 운영방침을 읽어낼 수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바야흐로 송년의 밤이 시작되는 계절에 들어섰다. 후원의 밤을 겸하는 단체도 있고 단순히 한해를 정리하는 조촐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단체도 있다. 한인학교와 체육회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데, 한인학교 이사회가 주최하는 송년의 밤이 전자형식을 취하고 휴스턴 체육회가 후자형식을 취하며, 각각 13일과 15일에 크라운호텔과 코리아하우스에서 축제의 장을 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역시 축제마당의 성격을 띠는 행사이고 보니 흥겨운 잔치무대도 무시할 수 없는 법. 한인학교가 7080시대의 인기가수였던 중견가수 하남석씨를 초청해 무대를 꾸미는 것과 달리, 체육회는 노래자랑으로 초대객들의 흥을 돋우는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어떤 방식의 무대이든 간에 최소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소리는 듣게 되지 않기를 바라며, 첫 포문을 여는 단체부터 알찬 성과를 이뤄내는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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