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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광장]1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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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5 01:16
족구시합 일정 단축에 취재 요청 깜빡! 
주최측의 착오인가? 연극동호회 급좌절
작금에도 활개치는 쌍팔년도 보도스타일
 
●…이틀간 열리기로 되어있던 교회대항 족구대회가 참가팀 부족으로 예선전 없이 지난 8일(토) 결승전을 소화하는 바람에 취재현장에 미처 참여하지 못했던 한인언론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보통 예선과 본선경기가 양일간에 나눠서 치러지는 경기는 결승전과 시상식이 열리는 마지막 날을 잡아 취재하는 것이 선례인데, 주최측에서도 첫날 전 경기를 소화해야했던 것을 넘어서 시상식까지 강행하다보니 언론사에 취재를 요청하는 것까지는 ‘깜빡!’할 수밖에 없었다고.
경기가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던 경위를 잘 몰랐던 몇몇 사람들은 단 한곳의 언론사도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으나, 그나마 뒤늦게까지 참가신청을 해온 덕에 6개 팀이 무사히 리그전을 벌여 웬만큼 시합다운 모양새는 갖추게 되었다고. 경기는 예상 외로 불꽃 튀기는 설전을 벌이며 참가한 6개 팀이 막강한 실력을 뽐냈다고 하는데, 순복음교회와 글로벌교회가 1, 2등 트로피를 나눠가졌던 시상식까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돼 다행인 셈.
●…‘한인회 송년의 밤에 특설무대를 꾸며달라’는 한인회와 KCC의 요청으로 한인 연극동호회(회장 오복현)가 매주 2시간 이상씩 2달여에 걸쳐 맹연습을 해 오던 팀들이 졸지에 맹물만 마시고 해체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데. 영문인즉슨 한인회 송년의 밤을 위한 대책모임에서 ‘연극공연이 한인잔치 형식의 분위기에 안 맞아 프로그램을 변경하게 되었다’는 통보가 모처럼 공연 기회에 들떠있던 단원들에게 무한한 좌절을 안겨준 꼴이 되었다고.
아예 처음부터 제안을 하지 말았든지, 아니면 미리 사전 예고를 하고 프로그램 폐지소식을 전했으면 그나마 상처가 덜 했을 텐데, 무대시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한인회 관계자에게 문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공연 중단을 결정하고 나서도 연극동호회에 알리지 않아 단원들을 더욱 흥분케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는데. 뒤늦게 단원들의 원성을 달래려는 듯 한인회 송년의 밤 준비위원장이 ‘공연을 하게 해 줄 테니, 하던 대로 연습에 매진하라’고 통보했으나, 이미 연극의 출연 배우들 몇 명은 연극 중단소식을 접하고 동호회 모임에서도 등을 돌린 상태라고. 한인문화원 강좌의 기회를 활용해 송년의 밤 행사 후 ‘극단창립’이라는 원대한 꿈에 부풀어있던 연극동호회가 더 이상 실망하지 말고 굳건히 일어서기를.    
●…조용하게 주일날의 설교준비를 하던 목사님께 신문사 기자라며 ‘동성애와 동성연예’를 묻는 갑작스러운 질문이 날아와 가볍게 평소의 생각을 전한 것이 지면에 도드라지게 장식돼 여간 난감하지 않았다는 소식. 허락하지 않았던 교회의 이름까지 거론됐던 바람에 소속 신도들에게 ‘목회자가 너무 나서는 게 아니냐?’는 뒷말까지 듣게 되었다는 목사님 왈 “분명히 자신의 입으로 했던 말이라 어디 하소연은 못하지만, 신문에 게재한다는 사전 통보를 했더라면 정중하게 답변을 물리쳤을 거”라는 목사님의 항변이 충분히 이해되는 바. 불시에 마이크를 들이대 정리되지 않은 의견들이 번개식으로 활자화되곤 했던 쌍팔년도에나 통했던 취재방식이 작금에도, 그것도 동포사회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없어져야 할 일이 아닐는지.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듯, ‘사실보다 사실처럼 들리는 곡해가 더 무섭고 오금을 저리게 한다’는 말을 누구보다 여론을 다루는 사람들이 잘 살펴서 넘어가 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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