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cc

  • 코리안저널미디어사업부

home > 뉴스 > 휴스턴한인광장

[한인광장]120514

  • 코리안저널
  • 조회 1371
  • 2014.12.06 04:11
간호사협회로부터 온 뒤늦은 비보
이왕에 근조화환을 같이 보냈으면 
 정정자 소장 “사퇴의사 번복 안해” 
 
●…김숙원씨가 회장으로 있는 휴스턴한인간호사 협회에 두 달 전 가슴 아픈 소식이 있었다는데, 10년 동안 간호사협회의 임원으로 있으면서 해마다 간호사협회가 펼치는 건강증진행사에서 항상 굳은 일을 도맡아 해오던 C이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항상 밝은 낯빛을 간직하며 남들까지도 즐겁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잘 알려진 C씨는 십 수년째 잘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 퇴근하고 귀가하던 대로에서 날벼락 같은 변을 당하게 되었다는데, 사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사투를 벌였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게 됐다고. 
장례를 치렀던 메모리얼 옥은 C씨 가족, 친지들을 포함해 간호사협회 회원들의 울음바다가 좀체 멈추지 않아 장례식장은 한없는 탄식과 슬픔이 한가득했다고 한다. 한사람이라도 더 건강검진의 혜택을 한인들에게 주기위해 동분서주했던 지난 9월 6일의 10회 건강증진행사가 그녀가 간호사협회에서 활동했던 생의 마지막 봉사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활달하고 정성이 가득했던 C여사가 부디 하늘나라에서도 그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편안하게 잠들기를 빌어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로 떠나신 길을 엄숙한 심정으로 전송해줘야 할 또 다른 사람이 있으니, 다름 아닌 KCC의 윤찬주 이사장의 부친. 근 한 달 투병 끝에 눈을 감으신 부친의 명복을 빌기 위해 급하게 뉴욕으로 떠난 윤찬주 이사장에게 한인회장이 근조화환을 보낸 내용을 지인들에게 알리면서 자연스레 비보가 전해졌다고 한다. 몇몇 타 단체장은 한인회장이 화환을 보내기 전에 미리 언질을 주었으면 화환을 보낼 적당한 시기를 놓치지 않았을 거라는 다소 섭섭한 마음도 갖게 되었다고.
한인회장 역시 많은 단체장들에게 근조화환을 함께 보내자는 의견을 전달할 마음은 있었으나 혹여 부담을 주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서 망설였다고 하는데. “그래도 윤 이사장의 부친이 98세까지 건강하게 살다 가셔서 호상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는 한인회장의 위안도 있었던 바, 윤찬주 이사장이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뉴욕에서 다 쏟아내고 조금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휴스턴에 돌아오기를 희망해본다.
●…정정자 소장이 그녀의 반 이상의 인생기간을 쏟아 부으며 헌신했던 한미인권연구소 휴스턴 지회가 갑작스럽게 해체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의 뒤를 이을 후임소장이 구해질 때까지 만이라도 자리를 지켜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 후임자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산재한 많은 일들을 전량 소화하지 못하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소장자리에서 사퇴함은 물론 한미인권연구소의 간판까지 내리게 됐다는 소식이 지상을 통해 알려지자 평소 정정자 소장의 숨은 공로를 잘 몰랐던 사람들도 그녀의 31년 선행과 봉사에 크게 자극을 받았다는 후문.
이미 마음의 결정을 확고히 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와 해체를 발표한 마당이라 “다시 사퇴의사를 번복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히는 정정자 소장을 한미인권연구소의 수장으로서는 볼 기회를 잃긴 했지만, 늘 그래왔던 것처럼 또 다른 한인단체의 봉사 행사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최윤정 한인문화원장이 지병 치료차 고국에 장시간 나가있는 틈에 KCC는 신임 한인문화원장과 부원장을 선임하고 발표일자만을 남겨두고 있다는데. 올 가을 한인문화원 정기강좌 중에도 지병이 재발돼 거의 업무를 볼 수 없었던 최윤정 문회원장은 고국에서도 별다른 회복의 기미를 못 찾아 ‘더 이상 문화원장을 수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보내기에 이르렀다고.
새로운 학기의 새로운 한인문화원을 가꿔갈 두 사람은 가을학기의 강사이면서 음악가이자 국제결혼에 성공한 여성이라는 공통분모를 간직하고 있다는 게 무척 흥미로운 사실로 전해지고 있다고. 이미 두 사람도 차기 한인문화원을 잘 이끌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가 있어, “특히 현지 문화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원 강좌의 질적인 수준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두 사람의 의욕이 벌써부터 휴스턴 한인문화원 봄학기를 뜨겁게 달구는 듯하다. 
<이상 임용위,변성주,이한울 기자>
 
ⓒ 코리안저널 휴스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