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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친화력 있는 봉사정신’발휘하는 휴스턴 한인여성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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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4 01:27
한미여성회와 한인간호사 협회, 그리고 한미상담센터의 눈부신 활약상
 
우리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봉사의 위업이 넘쳐나
더욱 경쟁력 있는 한인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는
이들 여성회원들의 용기와 의지에 존경심을 표한다
 
한국의 여성들은 어디에서나 뛰어난 역량을 잘 발휘한다. 어린 시절부터 잘 가꾸고 다듬어 온 능력과 실력으로 지구촌 곳곳에 한국을 알리고 빛내는 역할을 우리나라 여성들이 잘 해주고 있는 것이다. 세계시장을 정복하고 있는 한국여성들은 특히 예술과 스포츠, 학술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꼼꼼하고 치밀한 한국인 여성 특유의 성격은 탁월한 집중력으로 승화돼 우리들 스스로도 여성들의 그 수많은 활약상에 찬탄을 금치 못하는 것이리라.
휴스턴 한인사회에도 여성 파워의 저력은 돋보인다. 그 저력의 가장 큰 요인은 친화력이다. 뭔가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우리’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과는 거리가 멀지만, ‘봉사’를 무기로 펼치는 그 친화력은 남성위주의 모든 단체들이 본받아야 할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여성들로 구성된 대표적인 단체가 한미여성회와 한인간호사 협회, 그리고 한미상담센터다. 한인간호사협회와 한미상담센터가 최근 남성들에게도 문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팀을 리드해가는 선봉장에는 늘 여성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 3개 단체들은 신년의 정월을 보내고 난 직후 각각 큰 모임을 가지거나 가질 계획을 갖고 있다. 한미여성회(회장 경희 앤더슨)가 정기총회 모임을 벌써 두 차례 치렀고, 간호사협회(회장 김숙원)가 내주에 총회를 가질 예정이며, 한미상담센터(소장 이명자)가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건강한 여성시대’를 금주에 열었다. 각기 지향하고 추구하는 내용은 다르지만 그 도착점은 한결같은 ‘봉사정신’이다. 휴스턴 한인커뮤니티에 등장(설립)해 전통을 이어온 역사는 그리 길지 않더라도 한 치의 잡음이나 균열 없이 꾸준히 제 몫을 해나가는 회원들의 비지땀에 너나할 것 없이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봉사’와 ‘화합’을 내세우는 대표적인 이들 세 단체는 크고 작은 연례행사를 쉼 없이 펼쳐나간다. 조국이 아닌 타국에서 우리 여성들이 해마다 일회적 행사로 만나는 것을 넘어서서 일상적인 활동 구심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힘차게 활동하는 ‘봉사의 결정체’가 또한 우리 후세들에게 비쳐질 모습 또한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봉사’의 위업이 넘쳐나서 더욱 경쟁력 있는 한인커뮤니티로 발전케 하는 이들 여성회원들의 용기와 의지에 존경심과 격려를 아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들 세 단체가 공통으로 지향하는 구심점은 어떤 정치적인 흐름과 무관하다는 점, 그런 가운데 우리 문화를 간직하면서, 이민사회의 실생활과 연계되는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에 있다. 곧 이들을 바라보는 현지 국민이나 외국인들에게도 한민족 문화의 전달자로서 뿐만 아니라 보편성을 획득하는 한류문화 배양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더 많은 여성동포들의 활약과 그 활약을 뒷받침해 줄 단체들의 더 많은 탄생을 희망한다. 가사에 바쁜 주부들이나 직장여성으로서 짬이 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다수가 모이면 그 짬짬이 남는 시간들이 커다란 한 힘으로 뭉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 힘은 한민족 여성 특유의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판단과 추진력으로 활용될 것이다. 과거에 가부장적 남성중심의 억압 속에서도 가족과 자식에 대한 무한 책임을 다하며 살아온 우리의 어른들이 있었다. 그 끈질긴 모성애가 닦고 다져온 한민족여성의 지혜로움으로 승화돼 이민사회에서 보다 큰 역할을 창조해 내리라 믿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과 여건이 사뭇 달라져가는 해외에서 자신의 터전을 일구는 일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먼저 자리 잡은 이 세단체가 새로 ‘봉사’의 실천을 꿈꾸는 1.5세~2세의 한인여성들을 위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일에 앞장 서주었으면 좋겠다. 요원한 일이겠지만, 고국의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도 우리 휴스턴한인여성단체들을 지원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전에 휴스턴의 한인동포들 모두가 이들 단체에게 보내는 격려에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각적인 성원과 협조가 또 이들 세 단체의 열정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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