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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담칼럼(스마일 목사의 행복비타민) - 똑똑하게 화내는 부모

  • 코리안저널
  • 조회 53
  • 교육
  • 2019.07.12 03:29
일소일소 일로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 란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한번 화낼 때마다 한 번 늙고, 한 번 웃을 때마다 한 번 젊어진다는 뜻입니다. 이 오래된 지혜는 최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서도 사실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노를 지혜롭게 다스리는 일은 건강은 물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화가 난 아이를 다룰 때 부모가 같이 화를 내면 대화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소통’이 되지 않으니 ‘호통’치게 되고 결국에는 ‘고통’스러운 관계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녀들이 똑똑하게 화를 내게 하려면 부모인 우리가 먼저 똑똑하게 화내는 법을 배우고 연습하고 매일 마다 실천해야 합니다. 

화난 아이를 다루는 부모 지침을 ‘화’의 영어 단어인 ‘ANGER’의 알파벳을 이용해 오행시를 지어 보았습니다.

Acknowledge: 먼저 화난 감정을 인식해야 합니다. 아이가 화가 났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Notice: 부모도 화가 났다면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Gear down: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감정이 상승되는 것을 피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려면 잠시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를 잠시 자기 방 안에 가 있게 하거나 부모가 잠깐 그 자리를 피하는 Time Out 을 활용합니다.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한다거나, 부엌으로 가서 물을 한 잔 마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50까지 세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가 나려고 할 때마다 다음과 같은 간단한 말들을 기억하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라앉히자.” 
“나는 평정을 잃지 않겠어. 화를 낸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 
“내 아이는 지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야. 나를 화나게 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야.” 
“지금 일어난 일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화를 내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을 거야.”

Express : 이제 자녀와 대화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부모의 화난 감정을 ‘나 전달법(I message)’으로 표현해 보세요. 훨씬 부드러운 대화의 장을 열어 자녀의 마음 문을 열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 전달법 : “엄마가 숙제하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는데도 네가 귀담아듣지 않으니 엄마는 화가 나는구나. 네가 숙제를 안 해 가서 선생님이 무책임한 아이로 생각할까 봐 걱정이 돼서 그래.” 

♠ 너 전달법 : “넌 도대체가 몇 번을 말해야 말귀를 알아듣겠니?  (엄마가 너 때문에) 속 터진다 속 터져. 네가 자꾸 숙제를 안 해 가면 선생님이 너를 보고 뭐라고 생각하겠니?”

‘나 전달법’은 부모가 느끼는 감정의 주체가 부모 자신이라는 것을 말해 주면서 부모가 받는 감정의 느낌을 전달해 주게 됩니다. 하지만 ‘너 전달법’은 부모를 화나게 만든 것이 아이라는 죄책감과 함께 ‘너 때문’이라는 비난의 소리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자녀들이 마음 문을 닫고 철통방어막을 치게 됩니다.  ‘나 전달법’을 쓴 다음에는 반드시 적극적인 경청을 해야 합니다. 

Recognize:  한 가지 더 기억해야할 사실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 중에서 부모에 의해서 생겨난 부분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 없이 아이에게 무엇을 하기를 요구해서 아이를 화나게 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아이에게 화를 냈다면, 아이에게 전후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화낸 것에 대해 사과하는 용기 있는 부모가 돼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화를 내게 되는 경우, 그 원인은 자녀 쪽에 있기 보다는 부모 쪽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부모의 감정은 대부분 자기감정의 투사입니다. 자신의 삶에 화가 나 있는 부모는 자녀에게 화를 내고, 불안도가 높은 부모는 자녀에 대해 불안합니다. 낙관적이고 안정된 부모는 자녀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경향이 있고, 비관적인 부모는 자녀가 문제투성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행복한 부모는 자녀로 인해 즐겁다고 느끼며, 실제로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나갑니다. 따라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똑똑하게 화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우리 자녀들이 똑똑하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다스릴 줄 아는 지혜와 능력을 갖추길 바랍니다. 
 
   
 
김성호 목사 
텍사스 기쁨의 교회 담임 
남부개혁대학 & 신대원 기독교 상담학 교수
 
 
문의: 443-857-0129
Joyfulpca@gmail.com
www.Joyfulp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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