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스포

  • 코리안저널미디어사업부

home > 칼럼 > 이민춘추-시ㆍ수필
  • 코리안저널401-19
    하와이에서 목회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교회 주차장에서 우리가 렌트한 건물주를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이 되자 홈리스처럼 보이는 노인이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낡은 모자를 쓴 사람은 처음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이 우리교회가 렌트하고 있는 건물주인 Mr. Arakawa 였습니다. 이들 형제가 하와이 부동산계를 주름 잡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노인의 행..
  • 코리안저널401-19
    좀처럼 볼 수 없는 이곳 휴스턴에 반가운 눈이 내린다 나는 이미 밖에 마음뺏기고 복실 강아지 되어 마냥 즐겁다 손 놓고 앉아 벽 만한 유리창 너머 펼쳐진 전경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눈이 더 펑펑 내리기를 기다리는 어린애 같은 마음으로 만들고 싶은 눈사람을 그려본다 아- 그리워라 그 옛날 그 시절 두터운 벙어리 장갑끼고 깔깔대며 눈 싸움하던 그 동무들 지금은..
  • 코리안저널1001-12
    제가 처음 이민 왔을 때(CA) 한국이민사회는 타 인종에 의해 3개월에 2명(통계)꼴로 희생당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 교인도 총격살해 당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타 인종이 아닌 같은 한국인끼리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민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했는데, 그보다 더 안타깝고 마음 아팠던 것은 ..
  • 코리안저널1701-05
    떠나버린 무수한 잎새들을 그리워하며 앙상한 팔을 벌리고 혀전하게 서 있는 추운 나무 때로는 칼바람이 멱살을 잡고 내 동댕이 칠 듯이 낚아채고 눈보라가 사정없이 뭇매질하지만 그래도 끄떡없는 것은 깊숙히 품은 생명이 있고 봄을 향한 꿈이 있기때문이리라
  • 코리안저널1101-05
    흘러간 강물은 되돌아 올 수 없고 이미 전송해 버린 세월은 다시 마중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 앞에, 그리고 덧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 몸 둘 바를 모른 채 2018년이라는 새해의 빗장을 벗겼습니다. 우리의 한 세대는 오고 가지만 그리고 지난 세대는 잊히고 앞으로 올 세대도 다음 세대가 기억해 주지 않을 세월을 살아가지만 이 모든 날들 속에서 하나님의 은택을 ..
  • 코리안저널1101-05
    정월이 새해의 문을열면 새날에 떠오르는 눈부신 태양이 설레이는 가슴마다 희망을 심는다 섣달에 내리는 순백의 눈꽃으로 마음의 묵은때를 해맑게 씻어내고 새날의 맑은물로 정갈하게 목욕한후 온화함을 곱게 다려입고서 새해란 미지의 길섶에 향기 가득한 사랑의 들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새로운 한해를 걸어갈 희망찬 나그네들의 행복한 발걸음을 위해
  • 코리안저널801-05
    James Allen이 쓴 “위대한 생각(生覺)의 힘”이라는 작은 책이 있다. 전체를 요약하면 “생각 그 자체가 인간의 운명을 결정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생각이 인간 행동의 발단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각이 밖으로 표출되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Allen에 의하면 “부자(富者)는 부자의 마..
  • 코리안저널1512-29
    솔로몬은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게 무엇인지 경험하고 아는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말하기를, 인생은 모든 것이 헛되고 무가치하며 의미가 없으니 아무 것도 소중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세상에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는가? 라고 묻습니다. 한 세대는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 코리안저널1012-29
    세말(世末)이 올 때마다 종종 “나그네 인생길”을 생각해 본다. 조금 보태서 눈 깜빡하는 사이에 벌써 2017년의 마지막 문턱에 왔다. 마지막이란 모든 것이 끝이나고 심판의 뜻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는 또 다른 새해가 올거라고 소망해 본다. 성경(전도서 2장)에 보면, 여러가지 때에 대한 예증이 있다. “..
  • 코리안저널1812-22
    성경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고, 진실되고,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그야말로 성역(聖域) 없이 다루어진 책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얼마든지 감출 수 있고, 또 감추고 싶은 내용들을 스스럼없이 폭로해서 기사화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부릅니다. 그가 애급과 그랄지방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
  • 코리안저널1512-22
    예수님의 탄생기록에서 성경에는 정확하게 세 사람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성경학자들은 몰약과 유황과 황금의 선물을 가져온 동방박사 세 사람으로 보고 있다. 전승기록에 의하면 세 사람의 이름은 가스팔, 발타살, 멜키올이라고 한다. 가스팔이 가져온 황금은 왕을 상징한다. 황금은 예수님의 거룩하신 신성을 의미한다. 왕은 백성들의 믿음의 대상이다. 왜냐하면 백성들..
  • 코리안저널1312-22
    하늘이여 즐거워 하소서! 땅이여 기뻐하여라! 우리의 구세주가 인간의몸을 입고 가련한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이땅으로 내려오신 신비의날이라네! 말씀에 순종하신 복되신 마리아가 낳으신 아기예수 품안에 안으셨네 흰눈보다 깨끗한 순결하신 아기예수 겸손스레 말구유로 소리없이 오셨다오 죄인들의 구원위해 생명수로 오신아기 차가운 인간삶에 평화의불 밝혀들고 사악한 인간에..
  • 코리안저널2712-15
    성경에는 이름 바뀐 자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극적으로 이름 바뀐 자가 있다면 야곱을 들 수 있습니다. 야곱의 바뀐 이름은 ‘이스라엘’입니다. 이것은 얍복강 나루터에서 ‘어떤 사람’과 씨름을 통해 얻은 이름입니다. 씨름은 엉덩이뼈가 위골(違骨)될 정도로 격렬했습니다. 엉덩이뼈를 다쳤으니 자연히 ..
  • 코리안저널2512-08
    ‘한국의 슈바이쳐’ 또는 ‘살아 있는 작은 예수’로 불렸던 성산(聖山) 장기려(張起呂)박사는(1911-1995) 소외된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누며 진정한 봉사와 섬김의 삶을 살다간 의사였습니다. 언젠가 그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강의 끝난 다음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의사로..
  • 코리안저널1912-08
    대림시기란 예수님 탄생전 4주간 동안의 기다리는 기간을 뜻한다. 죽음에 갇친 인간들을 구원하시려 이땅으로 내려오실 하느님의 아드님을 벅찬 희망으로 기다리는 시기이다. 또한 속죄의재물로 오실 성자께 안겨드릴 감사와 사랑을 준비하며 깨어 기다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순백의 눈꽃으로 정결함을 입고 참회의 눈물로 오시는길 닦고자 마음과 발걸음은 분주해진다. 아기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