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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칼럼 > 이민춘추-시ㆍ수필
  • 코리안저널510-20
    저는 어릴 때, 120여 명의 전쟁고아들과 함께 단체 생활을 했습니다. 그땐 대부분 미국에서의 원조(援助)로 살아갈 때였는데 많은 원조품 가운데 게임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종종 들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빙고(Bingo)게임이었습니다.(가로 세로 또는 사선으로 한 줄에 5개의 숫자를 남보다 먼저 뽑아낸 사람이 이기는 게임) 지금부터 ..
  • 코리안저널210-20
    추수의 계절 끝자락에 서서 만물이 이루어낸 수고의 결실들을 바라 보노라면 그- 아름다움에 눈이 부시다 오손도손 사랑스레 맺어오른 달콤한 열매들은 탐스러운 요염한 자태로 가을 햇살을 유혹하고 넉넉한 미소를 담은 푸른하늘은 찬란한 결실안으로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시월 ! 한여름 흠뻑젖은 홋적삼을 움추린채 추수의 계절을 서성이는 내게 한가닥 스쳐가는 시월의 바..
  • 코리안저널1210-13
    목사님, E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것을 축하합니다. 세월이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어떨 땐 세월 저쪽으로 밀려난 듯했으나 문득 생각해 보니 밀려난 것이 아니라 세월의 중심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목사로 살아온 날들이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이젠 목회를 접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E 연합감리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으니 모든 ..
  • 코리안저널710-13
    아이 데리고 병원에 가서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오랜만에 잡지 한 권을 집어 들었다. 여성들이 주로 보는 잡지였는데, ‘재미로 해보는 성격 테스트’란 제목이 눈에 띄었다. 별 관심없는 듯, ‘요즘도 사람들이 저런 걸 좋아하나…’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어떤 항목이 있나 궁금해져서 슬쩍 읽어보게 된다. 세상에..
  • 코리안저널910-06
    고난은 겸손으로 맞이하면 풍성한 삶이 기다리고 깊고 넓은 마음을 만드는 유익한 훈련 고난은 방해가 아닌 성장의 도구 주님의 옷자락을 부여잡는 영혼을 녹이는 간절한 기도가 흐르고 연약한 자아를 찾는 기회 고난은 주님의 말씀속에 깊이 들어가는 문을 찾아내고 인내와 용기를 캐내며 평온을 꺼내 입는다 고난은 없다하면 반쪽인생 고난이 나에게 찾아왔어야만 했던 까닭을..
  • 코리안저널1510-06
    엘리제사장에겐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들을 말할 때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불량(不良)자라 했고, 그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악행을 일삼는 자들이라 했습니다. 이들은 제사장들이었으나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가로챘고, 성전에서 시중드는 여인들과 동침까지 하면서 성소(聖所)를 더럽힌 패륜(悖倫)을 저지른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
  • 코리안저널1110-06
    행복한 그대라 자만치 말것은 누리는 행복이 영원치 않음을 조용히 마음속에 속삭이시오 고통속의 삶이라 괴로워 말것은 고통 또한 언젠간 지나갈것임을 마음속에 조용히 속삭이시오 그대에게 다가온 모든 기쁨과 슬픔 또한 영원함이 없으니 그대 마음속에 나즉히 속삭이시오 그대의 삶에 찾아든 모든 것들은 언젠간 홀연히 떠나갈 것이려니…
  • 코리안저널2609-29
    콜럼비아(SC)에서 목회할 때 인하공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생화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와 나누는 대화 중에 “목사님,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제(샴푸와 린스)를 사용하지 않고 비누만 쓴다면, 환경오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텐데 그게 참 아쉽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에 자극을 받고 그때부..
  • 코리안저널1609-29
    지인분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화하는 중이었다. 요즘 그로서리에 가면 계산대 풍경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느냐며 한 분이 이야기를 꺼냈다. 셀프 계산대가 그로서리마다 눈에 띄게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정말로 그렇다. 주부로서 가족들을 위해 장을 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신나는(?) 일이지만, 피곤하고 지쳐있는데 냉장고가 텅 비어 있어 어쩔 수..
  • 코리안저널3009-23
    목회하는 동안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고개 숙여지고 그들의 신앙을 본받고 싶은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목회할 때 30대 후반의 집사님이 계셨는데 2남1녀의 엄마였습니다. 남편은 월남전에서 부상을 입고 원호(援護) 대상자로 포항제철에서 근무했는데 근무 중 부주의로 오른 쪽 발등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나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 두게..
  • 코리안저널17109-15
    미국 최고의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교도소 중의 하나인 텍사스 해리스카운티의 어느교도소. 어느날 이곳에서 큰소동이 벌어졌다. IQ 169 의 죄수인 “스티븐 러쎌” 이라는 죄수가 교도소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1992년에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러쎌”은 3개월 a쯤 될 무렵부터 답답한 교도소생활을 버틸 수 없..
  • 코리안저널6109-15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에 비해 많은 노래를 부르며 살아갑니다. 지금은 목회를 잠시 쉬고 있는 상황이지만 목회할 때를 돌아보면 예배를 통해 노래(찬송)를 부르는 시간이 상당히 많았음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와서 예배시간에 불렀던 찬송(노래)을 계산해 보니 일주일에(새벽기도를 포함한 정식 예배시간) 적어도 30곡 이상 불렀던 것으로 계산되고 ..
  • 코리안저널2409-15
    지난 주 조카네 가족이 한국에서 여행을 왔다. 예정대로 라면 일주일 먼저 도착했어야 하지만 태풍으로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늦어진 것이다. 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를 안타까와 하면서 시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둘째딸 가족들이 도착을 했다. 몇년전, 시누이 한국가시는 편에 아이들을 함께 보냈던 적이 있었 다. 네가족이 살고 있..
  • 코리안저널4409-08
    이번 멕시코만에서 시작된 대형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쏟아 부은 기록적인 폭우로 휴스턴은 “그동안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재앙”을 겪게 되었습니다. 뉴스에 의하면 천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한 기상이변이라 하기도 했고 휴스턴 일대에 쏟아진 물의 양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15일 동안 쏟아낸 물의 양과 같다고 보도하기도 했습..
  • 코리안저널3209-08
    지금 우리는 이세상의 삶을 위한 기도가 아닌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의 때입니다. 우리는 한치앞의 장래마저 전혀 알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현실로 다가오는 최악의 상황들… 역사적인 텍사스 수해와 캘리포니아 화재 그리고 위험수위까지 오른 핵전쟁의 위협에 또 언제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테러에… 날이 갈수록 재난은 더욱 악화되어지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