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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저널108-23
    학교 늦을까봐 단발머리 나풀거리며 깡충깡충 뛰어가면 심심하게 누워있던 양철연필통 속 몽당연필 찰칵찰칵 깔깔 대며 신나게 뛰논다 자꾸만 키가 작아지는 몽당연필 뚜껑씌워 키 늘려주며 혀바닥에 침 찍어쓰던 몽당연필 가로 세로 줄 쳐진 공책 네모 안에 키가 닳도록 글씨 넣어주느라 네 속에 있는 모든것 다 내어 준 너 몽당연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코리안저널208-23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 66)이 지난 10일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엡스타인은 수년동안 마사지를 명목으로 소녀들을 모집하여 이들을 성적학대와 성매매등으로 악용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유죄로 인정되면 최장 징역 45년을 선고받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성범죄와 수치의 사건들..
  • 코리안저널408-23
    성경에는 특별한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그 사람의 외모를 특정한 말씀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예를 들면, 사라(창12:11-14) 리브가(창24:16) 사울(삼상9:2) 다윗(삼상16:12)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삼하11:2) 그리고 다윗의 넷째 아들로서 다윗에게 반기(反旗)를 들었던 압살롬(삼하14:25) 등등등. 오늘 말하고자 하는 레아와 라헬 역시 성경은..
  • 코리안저널108-23
    독수리가 새끼들을 훈련시키는 방법은 대단히 흥미롭다. 독수리가 새끼를 부화할 때가 되면 먼저 안전한 곳에 둥지를 만든다. 처음에는 날카로운 가시나무를 꺾어와서 둥그렇게 원형 가시둥지를 만든다. 그리고 동물의 털을 구해와서 가시사이에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서 가장 폭신하고 따뜻한 털둥지를 만든다. 그리고 이내 알을 낳아 품고 새끼를 부화시킨다. 처음에는 부지런..
  • 코리안저널408-16
    ‘1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어느 분야이건 하루 세 시간, 10년간 한다면 그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말콤 글레드웰의 [아웃라이어](Outliers: 외지인, 메인 몸체 또는 특별한 그룹과 별개로 존재하는 사람이나 사물)가 서점가를 강타하면서 유행하게 된 말이다. 처음 ..
  • 코리안저널608-16
    올 새학기에 인기있는 방탄 책가방 올 가을, 새학기를 준비하며, 필자의 두 딸도 다른 자녀들의 새 학기 준비처럼, 새로운 책가방(backpack)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인 시니어가 되는 둘째의 책가방은 책들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다녔는지 지퍼가 다 고장나 있고 찢어지기 직전입니다. 대학 2 학년을 맞이하는 첫째 딸도 가방 끈이 달랑달랑 ..
  • 코리안저널908-16
    “목사님, 존경스럽습니다.” 혹은 “목사님, 존경합니다.” 이런 말들을 몇몇 교인들로부터 들어보았습니다. 그들이 목사를 ‘존경’하는 이유는 교육전도사까지 포함해서 45년을 목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퇴했을 때 집 한칸 마련하지 못한데 대한 교인들의 평가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평생을 목..
  • 코리안저널608-16
    유명한 대중가요 가수 심부봉 씨가 부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노래가 있다. 생각치 않는 기회에 들은 적이 있는데 이별의 아픔과 슬픔을 견디며 한 남자를 항구에서 떠나보내는 여인의 애절한 노래라고 기억된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말이 인생의 단면 같아서 참 의미가 있어 보인다. 어떤 시인은 인생을 ..
  • 코리안저널1108-09
    싼타 바바라에서(CA) 우여곡절 끝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개척멤버 없이 교회를 시작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제적인 것은 차치하고 우선 같이 예배 볼 사람이 없었습니다. 겨우 엘살바도르 여자와 결혼한 김집사 한 분 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맨 땅에 헤딩하는 꼴이라 말하는데 내겐 정말 그러했습니다. 이러한 ..
  • 코리안저널708-09
    “캐스트 어웨이”(Cast Away)라는 영화가 있다. “Cast Away”라는 말은 난파되고 좌초를 당하여 고립된 곳에 갇혀 있다는 뜻이다. 한 남자가 홀로 무인도에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당한 뒤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고독한 상황을 그려준 영화이다. 세계적인 택배 업체 ..
  • 코리안저널908-02
    “기독교의 주장을 둘러싼 증거들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무엇을 이루든 궁극적인 만족을 얻을 수 없다. 사람들의 인정은 금방 사라진다. 짜릿한 모험을 좇아 사는 ‘carpe diem, 순간을 즐겨라!’ 식의 삶은 또 다른 형태의 나르시시즘과 우상숭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p. 30)..
  • 코리안저널1008-02
    큰아들 조셉은 6살 때 미국에 왔습니다. 우리 큰 며느리 라헬도 6살 때 미국으로 이민왔는데 이들은 각기 부모 밑에서 자라다가 워싱턴 DC에 있는 웨슬레 신학교에서 만나 지금은 한 가정을 이루고 둘다 UMC 목사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겉만 ‘한국인’이지 속은 완전히 ‘미국인’인 그들과 대화할 때 특히 라헬의 전..
  • 코리안저널1008-02
    평화(平和)란 무엇일까? 두산백과 사전에서는 “인간집단(종족, 국가) 상호간에 무력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철학사전에서는 “평화는 정책 수행을 위하여 무력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민족 여러 국가 사이에 전쟁이 없는 상태이다.”라고 했다(임석진 외. 철학사전(서울: 종화문화사, 200..
  • 코리안저널1807-26
    [시편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지난 화요일 아침 7 월 16 일 아침, 필자는 휴스턴 중앙 장로 교회 이재호 담임목사님으로부터 긴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목사님은 중앙교회가 Wilcrest 지역에 있을 때부터 20년이 넘는 교제를 해오고 있습니다. 20여 년전 휴스턴 연방 검찰직으로 이임 했을 ..
  • 코리안저널1607-26
    이민 초기에 목회했던 콜럼비아(SC)에서 한인회가 주관하는 제69주년 3.1절 행사에 기도순서를 맡게 되어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행사장에 모인 노인들 중 어느 한분이 “목사님은 무슨 차 타십니까?” “시보레(Chevrolet)입니다.” “오, 목사님은 그래도 정신이 제대로 박혔구먼. 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