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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탐방] ‘우수한 문화의 한국 알리기’에 한인언론들도 나서주길

  • 코리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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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2 23:48
▲ 유스코러스 공연단이 달라스에 있는 한인양로원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 아리랑을 부를 때 20여명의 어른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눈물을 흘렸고, 어린 단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Youth KorUs 이사회가 꿈꾸는‘자랑스런 아이들의 세계속 주인공’
 
리틀엔젤스와 선명회 합창단은 세상에 고국을 알리는데 우리나라가 앞세웠던 문화사절단이었다. 무기는 매력의 화음으로 뿜어내는 합창공연이었고, 7~80년대에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코리아’를 알리는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젊고 어린 외교관들이었다.
휴스턴에는 위의 합창단에 버금가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감미로운 화음과 율동을 무기로 휴스턴 한인사회를 뛰어넘어 미 주류사회에 우리의 혼이 베인 선율을 감동으로 선사하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유스코러스(Youth KorUs) 소년소녀 합창단이다.오늘 그룹탐방은 휴스턴 소년소녀 합창단 유스코러스가 아닌 유스코러스를 후원하는 이사회가 그 주인공이다. 엄지회, 상록회, 색동회 등등 한국의 문화그룹을 키우고 지원하는 독특한 명칭의 후원단체처럼 ‘휴스턴 유스코러스 이사회’도 뭔가 그들 그룹의 활동에 걸맞는 팀 명칭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품어보면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한인커뮤니티 기자들을 초청한 그들의 모임에 동석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Houston YouthKorUs의 이사회(이사장 조명희 지휘 한종훈)는 2012년 6월에 합창단이 창단된 후 다음해(2013년) 2월에 이사회가 구성되었으며, 같은 시기에 미국 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세계 속의 주인공으로 자라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켜, 미래의 주역으로 키우려는 희망을 가지고 출발한 것이 유스코러스의 창단의지”라고 박미화 유스코러스 코디네이터는 설명해 준다. 그녀는 “그동안 뒤에서 묵묵히, 비공개로 모임을 이어오다 보니 유스코러스가 계속 활동하는 단체인지, 심지어는 합창단이 아직 현존하고는 있는 건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점점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음악수준도 높아져가는 유스코러스를 위해 대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에서 한인커뮤니티 사회에 합창단과 합창단을 후원하는 이사회의 활동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처음으로 한인 기자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한인 언론들이 우리와 뜻을 같이 해서 ‘우수한 문화의 한국 알리기’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주문을 피력했다.  
“합창단이 생겨난 이후로 미국 내의 여러 대도시와 세계유수의 합창제에 참가해 연주를 벌이면서 견문을 넓혀가고 있는 우리의 꿈나무들은 리더쉽과 조화의 묘미를 음악을 통해 배우며 익히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하는 한종훈 지휘자는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물심양면 합창단을 돕고 지원하는 유스코러스 임원진들과 학부모회의 순수한 뜻을 이사회 모임 때마다 느껴왔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간 암투병의 고통스런 세월을 보내시면서도 유스코러스의 스케쥴 점검을 절대 놓지 않고 관심을 기울여 주신 조명희 이사장님의 깊은 정성 덕에 합창단이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이사장에 대한 감사의 뜻도 빼놓지 않는다.
“이번 주부터 모자를 안 쓰게 됐다.”며 훨씬 좋아진 건강을 이사회 식구들의 염려 덕분이라고 강조하는 조명희 이사장은 “우리 이사진 누구하나 톡톡 튀는 발언, 행동 안하고 이사회가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한 목소리로 협력하고 봉사해줘서 이사장으로서 행복할 때가 참 많았다.”는 이사회의 선봉장을 순조롭게 이어가는 소감을 밝혀주기도 했다.          
한종훈 유스코러스 단장 겸 지휘자는 현용식 재무이사의 합창단 살림현황 발표에 이어 최근 6박7일 일정의 텍사스, 뉴멕시코, 콜로라도 공연 소식을 전해주었다. 지난 6월 7일부터 14일까지의 연주여행을 통해 대외적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친교와 단합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휴스턴 유스코러스의 이사회와 재외동포재단, 그리고 학부모들의 후원과 열성 속에 총32명의 학생 중 25명이 참가했으며, 교사진과 학부모까지 총38명이 뜻 깊은 공연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의 중간에 음악단체로는 처음으로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콜로라도의 공군사관학교 카뎃 채플에서 연주할 때 미국 노인분들과 사관학교 관계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면서 이 땅에서 한국의 자녀들로 자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우리 단원들은 가슴 깊이 새겨두게 됐다.”는 소중한 경험을 들려주었다.
휴스턴 유스코러스 이사회는 누가 뭐라든 탄탄하게 합창단을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묵묵히 이어나갈 거란 확신을 필자는 굳게 간직했다. 16명의 이사회 회원들 중 학부모회(회장 최은영. 회계 홍현선)를 포함해 14명이 참석한 지난 5일 저녁의 모임이 시종 웃음꽃을 만개하게 해서 또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임용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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