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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탐방]오찬으로 즐긴 상록회의 송년파티

  • 코리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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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3 00:48
▲ 70여명의 상록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노래 솜씨도 발휘하는 송년파티에 이재호 담임목사 내외도 함께 했다.
 
중앙장로교회가 공들여 살피는 노인 성도들의 모임터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이재호)에 상록대학 말고 ‘상록회’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105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상록회는 이재호 담임목사가 개인적으로 가장 공을 들여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다. 70세 이상의 노인 성도들이 옹기종기 모여 영적인 완성을 기원하며 황혼녘의 희로애락을 함께 부대끼는 상록회(회장 박승균 장로)를 중앙장로교회 성도들은 애지중지 보살피고 있다.
70여명의 상록회 가족들이 함께 모였다. 송년파티를 만찬이 아닌 오찬으로 즐기는 자리에 이재호 담임목사 내외도 함께 했다. 떡국을 주 음식으로 잡채가 올라 있는 식탁이 화려하지는 않아도 나름대로 풍성함이 넘쳐난다. 성도들의 온갖 정성이 배어있기 때문이리라. 초로의 노인들이 가득한 서울가든의 뱅큇홀은 여느 송년잔치와 달리 조곤조곤 얌전한 분위기다.
어린 아이와 학생들, 그리고 노인들을 평소 끔찍하게 여기기로 소문난 이재호 담임목사가 식사기도 후 들려준 덕담가운데 “올 한해도 건강하게 잘 지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이 가슴 안으로 아련하게 파고들어온다. 진심이 담긴 목사의 소망만큼이나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시기를’ 필자도 속으로 한가득 기원했다.
“1년 열 두달, 정성껏 살펴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육신은 부패될지라도 영적인 성장은 더 활발하게 살아 움직이는 저희 상록회원 모든 분들이, 내년에도 이 자리에 변함없이 모였으면 좋겠어요” 박승균 장로의 간절한 소원이 읽혀진다. 상록회가 1년에 3~4차례씩 갖는 자체 행사 중에 양로원을 방문해 위로 사역을 하는 일이 있다. 그 어떤 단체가 벌이는 사역보다 가장 진심이 통하는 양로원 방문사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식사 후 곧바로 새로운 임원진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부회장이 최수자씨에서 박인나씨로, 총무가 강오인씨에서 이현열씨로, 서기가 주귀완씨에서 이정란씨로 교체됐다는 발표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송년잔치의 여흥을 노래솜씨를 발휘하는 무대로 이어간다. 덩실덩실 춤을 앞세우고 구성진 가락을 뽐내는 노구들과 함께 하며 상록회의 만수무강을 기원해보았다.         
<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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