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슨 카운티, 13일 정기 회의서 ’10월 9일 한글날’ 선포 예정
삼성 공장 있는 테일러 포함… 한인 단체 요청에 카운티 화답
오스틴 북쪽 윌리엄슨 카운티(Williamson County)가 10월 9일을 ‘한글날(Hangul Day)’로 선포할 예정이다. 실제로 선포되면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에서도 지방정부가 한글날을 공식 기념일로 인정하게 된다.
미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어 진흥재단 길 옥 빈 부이사장은 지난 6일 카운티 의회 격인 커미셔너스 코트(Commissioners Court)의 공개 발언 시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길 부이사장은 카운티가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한글날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지난 9월 2일, 이 내용을 정식 안건으로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회의 안건은 72시간 전에 미리 공고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6일 회의에는 오르지 못했다.
재단 측은 한글날 선포가 지역 한인 주민과 사업주들에게 “우정과 감사, 상호 존중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라운드록, 조지타운, 테일러 등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최근 몇 년 사이 한국과의 관계가 부쩍 가까워졌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테일러가 이 카운티에 속해 있다. 한화, 솔브레인 등 여러 한국 기업도 진출해 있다.
카운티는 2024년 7월 경기도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승인했다. 2025년 1월에는 1월 9일을 ‘용인시의 날’로 정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한글날을 기념일로 정하는 움직임은 캘리포니아에서 먼저 시작됐다.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2019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채택했고, 이후 LA, 글렌데일, 플러턴 등 여러 시의회가 뒤를 이었다. 한글날은 1446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출처: 미주 한국일보 「텍사스에서도 ‘한글날’ 기념한다, 윌리엄슨 카운티 공식 홈페이지, 주LA총영사관 LA한국교육원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