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디서 저런 말썽꾸러기가 나왔나 싶을 정도로 아이가 미워질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만 막상 고집불통이고 반항적이고 불순종하는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미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가족심리학자인 제임스 돕슨 박사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귀한 자식일수록 회초리를 들라’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돕슨 박사는 어린 자녀는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영혼임을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반항하는 아이에게 사랑으로 관대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반드시 매를 드는 일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벌을 주어라입니다. 그러나 그 매에 부모의 분노나 감정을 싣지 말라는 것입니다. 매를 들되 사랑의 매를 들라는 것입니다. 격려와 매를 균형있게 (당근과 채찍) 활용하여 아이를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쉬운 것은 아니지요. 요나서를 보면 요나는 마치 반항하는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요나를 다루시는 하나님은 때로는 사랑과 격려로 때로는 사랑의 매를 균형있게 사용할 줄 아는 성숙한 엄마와 같습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2절) 그러나 그는 그 명령을 어기고 다시스로 도망을 칩니다. 하나님께서 매를 드셔서 그가 탄 배가 큰 폭풍을 만나게 됐고 그는 바다에 던져져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가기 싫지만 니느웨로 갑니다.
요나가 불순종 한 이유?
우리가 이 문제를 잘 극복하려면 먼저 요나가 하나님께 반항하며 불순종한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도 같은 이유로 하나님께 반항하며 불순종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이유를 알아야만 앞으로 우리는 순종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요나가 하나님께 반항하며 불순종한 이유는 한 마디로 하나님을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잘 몰랐던 것이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정말 뜻밖의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저 이방 땅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요나는 정말 이 명령의 뜻을 알 수 없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다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이해가 되어 믿어지고 그래서 순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해는 되지 않치만 순종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해가 되는 경우입니다. 체험을 해 보고 이해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에 손을 대 보니 아 뜨겁다 하고 이해가 되는 경우이지요. 요나는 하나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불순종한 것입니다.
요나를 포함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민사상에 깊이 빠져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민사상을 갖게 된 것은 (신 7: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선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택하셨다는 것은 특별히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선택의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백성 다시 말해서 구별된 백성이 됐다고 믿었습니다. 다른 민족과는 질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모든 민족들을 하나님께서 버리신 백성 하나님께서 포기하신 백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방인은 땔감 정도이고 벌레만도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서운 생각이지요. 지금도 그렇게 믿는 유대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나를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가지 중대한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셨느냐는 것입니다. (창 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것은 복의 근원의 사명을 맡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받은 복을 부지런히 이방 민족에게 나누어야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먼저 예수 믿고 구원받아 예루살렘과 사마리아 온 유대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뿐 만 아니라 우리에게 건강. 재물. 좋은 환경을 주신 것도 복음전파를 위해서 사용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하나님께 반항했던 것은 불순종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지만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가 문제입니다. 요나처럼 반항하고 불순종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요나와 이스라엘 민족은 니느웨를 너무 미워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니느웨는 당시 이스라엘의 원수 나라인 앗수르의 수도였기 때문입니다. 이 니느웨 사람들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도 큰 고통을 당해왔습니다. 그래서 요나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니느웨의 멸망을 위해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해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니느웨 사람들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 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4:11) 니느웨 백성들도 하나님께서 아끼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요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원수를 사랑하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반항했습니다. 그래서 불순종한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하려 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처럼 괴로워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사랑하시고 니느웨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반항한 것입니다.
“사랑은 가난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사랑은 청결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사랑은 독점이 아니라 나눔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나누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독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반항하지 않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복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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