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댈러스 행사서 밝혀… 다음 주의회 회기 추진 뜻, 구체적 법안은 아직 없어
민주당 히노호사 후보 “학교에 기술 들인 건 애벗 본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의 화면 사용을 없애거나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블릿과 컴퓨터 대신 교사와 얼굴을 맞대는 수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 9일(금) 댈러스에서 열린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 ‘맘스 포 리버티(Moms for Liberty)’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주의회 회기에서 학교 내 기술 기기 금지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발언은 확정된 정책이 아니다. 어느 학년에 적용할지, 학교가 수업용으로 나눠주는 노트북·태블릿도 포함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로 바뀌려면 2027년 1월 시작하는 주의회 정기회기에서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텍사스는 2025년 주의회에서 통과된 ‘학교 휴대폰 사용 금지법(HB 1481)’을 지난 학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립학교와 차터스쿨 학생은 학교에 있는 동안 휴대폰, 스마트워치, 개인 태블릿 등을 쓸 수 없다. 학교는 기기를 아예 못 가져오게 하거나, 등교 후 따로 보관하게 해야 한다. 다만 학교가 수업용으로 지급한 기기는 예외다. 애벗 주지사는 이 법 시행 후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학생들 사이의 대화가 되살아났다고 주장했다.
히노호사 “말과 행동이 다르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지나 히노호사 주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반박했다. 오히려 애벗 주지사가 학교 교육을 게임처럼 만들고 초등학교 수업을 화면 중심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히노호사 측은 또 애벗 주지사가 주정부가 운영을 맡은 HISD에 AI 학교를 들여오고 있으며, AI 학교 프랜차이즈 창업자로부터 15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YouGov가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히노호사 후보가 1%포인트 앞섰지만, 오차범위 안의 접전이다. 조기투표는 10월 19일 시작되며, 선거일은 11월 3일이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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