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요세미티 ‘돔 파이어’ 진화 작업 중 발생…FAA·NTSB 사고 원인 조사

PG&E/ALERT캘리포니아 ㅣ 사진캡처:abc13뉴스
지난 20일(일) 오후 캘리포니아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는 20일 오후 3시쯤 발생했다. 사고 헬기는 유로콥터사의 ‘슈퍼 퓨마’ 기종으로, 물탱크를 이용해 공중에서 물을 뿌리는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오스트랜더 호수 인근으로, 요세미티의 상징인 엘캐피탄에서 남쪽으로 약 9마일(14km), 와워나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7마일(11km) 떨어진 곳이다.
탑승자는 조종사 2명뿐이었고 둘 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들은 항공업체 ‘프리시전(별칭 플라이프리시전)’ 소속으로, 원래 아이다호주 산불 진화팀과 계약을 맺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요세미티의 ‘돔 파이어(Dome Fire)’ 진화 작업에 투입돼 있었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 중 1명은 그레그 킹으로, 알래스카주 산림·산불관리국이 21일 신원을 공개했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FAA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를 낸 돔 파이어는 지난 15일 시작돼 21일 현재까지 3200에이커(약 13㎢) 넘게 태웠고, 진화율은 15%에 그치고 있다. 지형이 험해 진화 인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며, 현재 약 600명의 인력이 투입되었다.
미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산불 진화 작업 중 숨진 사람은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소 14명으로, 2022년(2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요세미티는 한인 여행객도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다. 산불 진화가 진행 중인 만큼,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국립공원관리청 홈페이지에서 최신 통제·폐쇄 구역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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