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에 맞춰 인력 조정하는 ‘캠퍼스 레벨링’
계약서 없는 신규 교사들, 10월 2일 급여 끝

휴스턴 교육구(HISD)가 학기 도중 일부 교사들을 해고하면서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FOX 26 보도에 따르면 HISD 여러 학교 교사들이 지난 9월 25일(금) 자리가 없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고된 교사 두 명은 교장실로 불려 가 준비된 내용을 전달받았고, 그날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급여는 10월 2일로 끝난다.
이번 조치는 HISD가 매년 가을 하는 ‘캠퍼스 레벨링’ 과정에서 나왔다. 개학 후 실제 학생 수를 확인한 뒤, 학생이 예상보다 적은 학교의 교사와 예산을 줄이고 필요한 학교로 옮기는 작업이다. HISD는 지난 9월 22일, 이 과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보통은 다른 학교로 재배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교원노조는 올해는 재배치 제안 없이 바로 해고된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 휴스턴 교원노조(HFT)의 앤드루 듀이 사무총장은 해고된 교사 상당수가 정식 계약서 없이 일해 왔다며, 교육구가 이들을 언제든 해고할 수 있는 직원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올해 새로 들어온 교사로, 계약서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노조는 고충 신청 등 대응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구 “재정 건전성 지키려는 조치”HISD는 학생 수와 수입 변화에 맞춰 지출을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태도다. 교육구는 현재 약 7억 3천만 달러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년 전 예상됐던 5억 달러 적자에서 크게 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재정을 유지하려면 학생 수가 바뀔 때마다 학교 예산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HISD는 지난 10년간 학생 수가 약 3만 명 줄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도 비슷한 과정에서 무자격 교사 160명과 직원 54명이 해고되고, 교사 232명이 다른 자리로 옮겨졌다.
교사가 줄면 한 반의 학생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담임이나 과목 교사가 바뀌었다면, 학교에 수업 배정과 반 인원 변화를 직접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