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남성 ‘캐피털 살인’ 혐의로 기소
번호판 인식 카메라로 용의자 추적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 수사관들이 범죄 현장 조사중/사진출처:KHOU11유튜브 캡처
지난 19일 토요일 밤, 휴스턴 서북부 사이프러스에서 달리던 차량을 향한 총격으로 5살 여자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HCSO)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19일 토요일 밤 11시 30분쯤 그랜트 로드(Grant Road) 11,800블록, 존스 로드(Jones Road)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을 향해 총격이 가해졌으며, 뒷좌석에 있던 5살 자레야 월터(Zah’Layah Walter) 양이 총상을 입었다. 자레야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어린이 2명도 깨진 유리 파편에 다쳤다.
번호판 인식 카메라로 용의자 추적
수사에 나선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HCSO)은 도로에 설치된 자동 번호판 인식 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건과 관련된 차량을 추적했다. 보안관실은 다음 날인 20일 밤47세 제레미 포터(Jeremy Porter)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포터는 캐피털 살인(Capital Murder) 혐의로 기소되었다. 캐피털 살인은 텍사스에서 가장 무거운 살인 혐의 가운데 하나로, 유죄 판결 시 사건과 피고인의 조건 등에 따라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 다만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사형을 구형할지는 아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포터는 “상대 차량이 먼저 총 쐈다고 생각”
법원 기록을 인용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터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 가족의 차량이 난폭하게 운전하고 있었으며, 자신을 향해 총을 쐈다고 생각해 총을 발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이는 포터 측의 진술이며, 수사 당국이 실제 피해 차량에서 먼저 총격이 있었다고 확인한 것은 아니다. 정확한 총격 경위와 사건 직전 두 차량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계속 조사 중이다. 숨진 자레야 양의 어머니 모니카 힉스(Monica Hicks)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터와 말을 나눈 적도 없고 그가 다가오는 것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검찰, 보석 불허 요청
포터는 현재 해리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검찰은 법원에 보석을 허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포터는 22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HCSO)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목격자나 관련 정보를 아는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포터에게 적용된 혐의는 현재 기소 단계이며, 유무죄는 향후 법원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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