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기준 1인 306달러·4인 1,023달러로 올라
실제 지급액은 가정 형편 따라 달라, 텍사스는 주정부 부담도 커져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제도인 SNAP(일명 푸드스탬프)의 지원 기준이 지난 1일부터 바뀌었다. 미 농무부(USDA)가 해마다 식료품 물가를 반영해 지원 금액을 조정하는데, 새 기준은 2027 회계연도인 내년 9월 30일까지 적용된다.가장 큰 변화는 최대 지원 금액이다.
텍사스를 포함한 본토 48개 주와 워싱턴 DC 기준으로 4인 가족의 한 달 최대 지원금은 994달러에서 1,023달러로 29달러 올랐다. 1인 가구는 306달러, 2인 562달러, 3인 808달러, 5인 1,217달러다. 1~2인 가구가 받는 최소 금액도 24달러에서 25달러로 1달러 올랐다.
다만 모든 가정이 이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니다. 최대 지원금은 말 그대로 ‘상한선’이다. 실제로 받는 금액은 가구 소득과 가족 수, 주거비 등 공제 항목에 따라 계산된다. 소득이 있는 가정은 그만큼 지원금이 줄어든다.
집마다 인상 폭이 다르고, 거의 변화가 없는 가정도 있을 수 있다.신청 자격을 판단하는 소득 기준도 함께 조정됐다. 연방 기준으로 세금을 떼기 전 월 소득(총소득)이 1인 가구는 1,729달러, 4인 가구는 3,575달러 이하여야 한다.
다만 주마다 적용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정확한 자격은 텍사스 보건복지위원회(HHSC)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달부터는 주정부의 부담도 커졌다. 지난해 통과된 연방법에 따라 SNAP을 운영하는 데 드는 행정 비용 가운데 주정부가 내야 하는 몫이 절반(50%)에서 75%로 늘었다.
텍사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 변화로 주정부의 행정 비용이 약 4억 7천만 달러에서 6억 달러 가까이로 1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텍사스에서는 약 330만 명이 SNAP 혜택을 받고 있다. 텍사스는 이미 지난 4월 1일부터 주법(SB 379)에 따라 론스타 카드(Lone Star Card)로 사탕과 단 음료를 살 수 없도록 했다.
탄산음료는 물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도 포함된다.내년에는 또 다른 변화도 예정돼 있다. 2027년 10월부터는 지원금을 잘못 지급하는 비율(오류율)이 높은 주가 연방 지원금 일부를 직접 부담하게 된다.
텍사스의 현재 오류율은 9%에 조금 못 미치는데, 이 상태가 이어지면 주정부가 7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SNAP 자격이나 지원 금액은 텍사스 보건복지위원회 웹사이트(yourtexasbenefits.com) 나 전화 2-1-1로 문의할 수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