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0만 명 대상, SSI는 12월 31일부터 적용
메디케어 보험료 인상분은 11월 발표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내년 사회보장 연금(Social Security) 지급액을 3.6% 올린다고 지난 14일 공식 발표했다. 2023년(8.7%) 이후 가장 큰 인상 폭이다. 이번 인상은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하는 ‘생계비 조정(COLA)’에 따른 것이다. 은퇴자 평균 수령액은 한 달에 약 75달러 늘어난다. 올해(2026년) 인상률은 2.8%였다.
대상은 사회보장 연금과 생활 보조금(SSI)을 받는 약 7,600만 명이다. 연금 수령자 약 7,200만 명은 2027년 1월 지급분부터, SSI 수령자 약 730만 명은 올해 12월 31일 지급분부터 오른 금액을 받는다.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COLA(The Cost-of-Living Adjustment)는 7~9월 소비자물가(CPI-W) 평균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정한다.
올해는 이란 전쟁 이후 오른 에너지 가격이 인상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3.6%는 AARP 등 전문가들이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3.5~3.6%)와 거의 같다. 인상분이 모두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메디케어 가입자 대부분은 파트 B 보험료가 연금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내년 파트 B 보험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메디케어 신탁기금 보고서는 올해 월 202.90달러에서 내년 209.50달러로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공식 금액은 11월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발표한다. 추산대로라면 평균 인상분 75달러 중 6~7달러는 보험료로 빠지는 셈이다.
개인별 새 연금액은 온라인 계정 ‘my Social Security’(ssa.gov/myaccount)에서 11월 하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먼저 보려면 11월 18일까지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종이 통지서를 받는 수령자는 12월 중 우편으로 받는다.
직장인 사회보장세 상한도 오른다
사회보장세를 내는 연 소득 상한은 올해 18만 4,500달러에서 내년 19만 2,300달러로 오른다. 이보다 소득이 많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세금을 조금 더 내게 된다. 메디케어 연례 가입·변경 기간이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보험료와 약값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재 가입한 플랜을 이 기간에 다시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