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국내선 왕복 평균 402달러·크리스마스 452달러
한국행 등 아시아 노선은 작년 수준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항공료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비싼 수준까지 올랐다. 연말에 다른 주에 사는 가족을 만나러 가거나 한국 방문을 계획하는 한인 가정이라면 일정을 잘 골라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여행 예약 앱 호퍼(Hopper)가 발표한 ‘2026 연말 여행 지수’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미국 국내선 왕복 항공권은 평균 402달러로 지난해보다 31% 올랐다. 크리스마스 항공권은 평균 452달러로 23%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중동 분쟁으로 항공유값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된 것이다. 항공사들은 수익이 적은 노선을 줄이고, 항공료와 수하물 요금을 올려 손실을 메우고 있다. 호텔 요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추수감사절 국내 호텔 숙박비는 1박 평균 170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1박 평균 197달러로 18% 올랐다.
해외 노선도 대부분 비싸졌다. 크리스마스 기간 멕시코·중미 노선은 23%, 유럽 노선은 15% 올랐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오세아니아 같은 장거리 노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날짜만 잘 골라도 수백 달러를 아낄 수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장 비싼 날은 연휴 다음 일요일인 11월 29일로, 이날 돌아오는 항공권은 평균 600달러가 넘는다. 반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돌아오면 평균 약 350달러로 떨어진다. 추수감사절 당일이나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에 비행기를 타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크리스마스는 연휴 직전 주말인 12월 18일부터 20일 사이가 가장 비싸다. 크리스마스 직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출발하면 가장 저렴하다. 호퍼는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핼러윈 전에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마치는 것이 저렴하다고 밝혔으나 이 시기는 지났지만, 아직 예약하지 않았다면 미루지 말고 서두르는 것이 좋다. 다만 대도시 호텔은 연휴 직전 하루이틀 사이에 요금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호퍼는 덧붙였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