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 제너레이션 파크에 21일 착공
정규직 600여 개·건설직 4,000개, 샌재신토 칼리지와 무경험자 교육 과정도
세계적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휴스턴에 65억 달러 규모의 대형 의약품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릴리는 21일 휴스턴 북동부 레이크 휴스턴 인근의 제너레이션 파크(Generation Park)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9월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약 1년 만이다. 착공식에는 데이비드 릭스 최고경영자(CEO)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참석했다. 공장 부지는 236에이커, 시설 규모는 약 100만 스퀘어피트다. 애벗 주지사는 이번 투자가 텍사스 역사상 가장 큰 의약품 원료 생산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무엇을 만드나
이 공장은 약의 효과를 내는 핵심 성분, 즉 ‘원료 의약품’을 생산한다. 대표 제품은 릴리의 먹는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Foundayo)’다. 주사로 맞는 기존 비만약과 달리 알약 형태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지난 4월 1일 체중 관리용으로 승인했다. 릴리는 이 약을 2형 당뇨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도 쓸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이 밖의 다른 약품도 만들 예정이다.
일자리는 얼마나
공장이 문을 열면 엔지니어, 과학자, 생산 운영 인력, 실험실 기술자 등 600개가 넘는 고임금 정규직 일자리가 생긴다. 공장을 짓고 가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건설 일자리 약 4,000개가 필요하다. 릴리는 이미 휴스턴에서 약 40명을 채용했으며, 현재도 휴스턴 광역권에서 직원을 뽑고 있다고 밝혔다.
경험 없어도 교육 과정
릴리는 샌재신토 칼리지(San Jacinto College)에 1,250만 달러를 지원해 제약 생산 분야 직업 교육 과정을 만든다. 경험이 없는 사람도 기술자, 생산직, 설비 관리직 등으로 일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목표다. 별도로 250만 달러를 기부해 학생 장학금도 지원한다. 샌재신토 칼리지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새 교육 과정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은 미국 내 의약품 생산을 늘리기 위한 릴리의 50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부로, 2020년 이후 발표한 미국 내 10번째 생산 시설이다. 공장 완공과 가동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너레이션 파크에는 지난 8월 또 다른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도 23억 달러 규모의 생산 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휴스턴 북동부가 제약 생산 단지로 커지고 있는 셈이다. 채용 정보는 릴리 휴스턴 채용 페이지(careers.lilly.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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