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여러분의 건강, 우리가 챙겨드립니다”
혈액검사·무료 심전도·암 검진 접수까지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휴스턴 한인사회의 건강을 책임져 온 휴스턴 한인간호협회(회장 구미정)가 오는 10월 10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제21회 휴스턴 한인 건강증진 행사를 개최한다. 장소는 예년과 같은 장소인 새누리교회다.
한인간호협회는 2005년 설립 이후 연례 건강증진 행사와 건강 세미나, 암 검진 프로그램, 주정부 CHIP·메디케이드 가입 안내 등을 이어오며 무보험·저소득 동포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메워 왔다. 지난해 10월 4일 열린 제20회 행사에는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를 합쳐 약 90명이 함께해 ‘건강 나눔의 장’이 됐다. 제19회에서 처음 도입된 무료 심전도 검사는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도 당일 심장내과 전문의의 판독과 상담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인들이 평소 병원에서 받으려면 비용 부담이 큰 기본 검진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간·신장 기능, 갑상선, 당뇨, 콜레스테롤 등을 포함한 기본 혈액검사는 현금 30달러다. 무보험자가 일반 병원에서 같은 검사를 받을 경우 150~200달러 상당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을 크게 낮춘 혜택이다. B형·C형 간염 검사는 무료로 제공된다. 혈액검사를 받으려면 전날 자정 이후 금식이 필수이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심장 건강을 위한 심전도 검사도 별도의 비용 없이 진행된다. 당일 심장내과 전문의가 결과를 판독하고 상담까지 해 주기 때문에, 지난 행사에서도 대기 줄이 생길 만큼 인기가 높았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진은 당일 접수만 이뤄지고, 실제 검사는 다른 날에 시행된다. 보험이 있는 경우에는 보험증과 신분증만 지참하면 본인 부담이 없다. 무보험·저소득층은 최근 소득 보고서를 가져오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무보험이면서 저소득 기준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방암 검사(3D 촬영)가 240달러이며 검사 당일 결제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무료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대장암 검사 키트가 배부되고, 혈압·혈당 체크와 영양 상담이 제공된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는 백신 접종은 하지 않는다. 간호협회는 “무엇보다 소중한 건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바쁜 이민 생활 속에 미뤄 두었던 기본 검진을 한국어로 안내받고, 보험이 없거나 소득이 낮은 가정도 실질적인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행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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