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행사 훈훈하게 마무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 역사가 40년을 바라보고 있다.
개교 38주년을 맞는 휴스턴 한인학교의 2023년 후원행사가 진행된 지난 10월 28일(토) 오후 2시 한인학교 강당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후원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고 훈훈하게 진행됐다. 벽에는 토요일 시간을 할애하며 그동안 배운 학생들의 실력이 그림과 글짓기, 수묵화 등으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휴스턴 한국교육원 양은미 교육원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이 한인학교를 통해 다양한 재능도 발휘하고 한국을 배우며 긍정적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해나가기를 기원했다.
송미순 한인회 이사장은 “언제부터인가 한인학교 후원행사가 조촐해져서 한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하루의 후원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한인학교 2대 이사장을 5년간 역임하고 9대 한인회장도 역임한 임성빈 전 이사장이 참석했고, 조명희 초대 KCC 이사장, 곽정환 전 노인회 이사장, 우리훈또스 신현자 회장, 휴스턴 함께맞는비 구보경 대표 등이 처음부터 자리를 지켰다.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김형선 회장은 “40여 년 전 한국에서 불렀던 ‘아, 대한민국’을 미국에서 학생들과 함께 부르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또 포브스가 뽑은 세계최고의 직장에 수년째 삼성이 선정된 사실을 예로 들면서, 8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으로 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한글 교육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휴스턴협의회는 오는 11월 11일 학생 대상의 평화통일 강연과 점심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자녀 3명을 한인학교에 보내고 있다는 한인학교 후원행사 준비위원장 김현정 이사는 한국어 능력은 다문화 이해 능력은 물론 부모, 조부모와의 소통과 공감능력도 키워준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PTA 학부모회 김대현 총무는 “휴스턴 한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관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한인학교”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묵묵히 한인 차세대 교육 현장에 있는 교장선생님 이하 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에 존경심을 보냈다.
공동 준비위원장인 목진태 한인회 부회장도 “어렸을 때 재미있는 만화가 상영되는 토요일 아침마다 한글학교에 하루종일 가 있는 것이 싫었지만, 한국친구들도 사귀고 한국어도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는 귀한 것을 얻게 되었다”면서, 부모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 발표 순서에서는 각 반 그룹별로 특활시간을 이용해 연습한 학생들의 장기자랑 발표회가 이어졌다. 외국인 부모들로 구성된 학부모반의 축하송을 시작으로 ‘고향의 봄’, ‘독도는 우리땅’, ‘아, 대한민국’, ‘아리랑’, 리코더 합주, 컵공연 그리고 마지막 순서는 학생들 전체가 강원아리랑 음악에 맞춰 소고연주를 했다.
마지막 순서로 총 15명의 교사들 소개가 이어질 때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현재 휴스턴 한인학교에는 123명의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고, 자원봉사 26명, 교사, PTA 학부모회까지 거의 200여명이 매주 토요일 한인회관을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한편 휴스턴 한인학교는 매 학기 학생들 등록금, 교육원의 연례 지원금 그리고 이사회 지원 으로 예산이 운영되고 있고, 그 중 이사회 지원은 한인학교 후원행사에서 모금된 기부금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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