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구조사국이 화요일 발표한 최신 인구 추계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는 2025년 39만1,243명의 인구가 증가하며 여전히 미국 내 최다 인구 증가주를 기록했다. 그러나 성장률은 1.2%에 그치며 2021년 이후 가장 느린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원인은 이민자 감소다. 텍사스는 2025년 6만7,475명의 해외 이주민을 받아들였는데, 이는 전년도 31만9,569명에 비해 48% 급감한 수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 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타주에서 텍사스로 이주하는 인구도 크게 줄었다. 2025년 타주에서 유입된 인구는 6만7,299명으로, 2022년 22만2,154명이었던 정점 시기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가 8만4,064명을 유치하며 타주 유입 인구에서 텍사스를 앞질렀다.

텍사스 주 인구통계학자 로이드 포터는 “우리의 경제 성장이 역사적으로 봐왔던 것만큼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전국적 추세를 반영한다. 미국의 2025년 인구 성장률은 0.5%로, 이민으로 활기를 띠었던 2024년의 거의 1% 성장률에서 급감했다. 국제 이민은 전년도 28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인구조사국은 2026년에는 이민 유입이 32만1,000명까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 전통적 이민 유입주들도 타격을 받았다. 특히 남부 지역 전체의 인구 증가는 2024년 170만명에서 2025년 110만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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