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호크스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슈퍼볼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출처:시호크스 웹사이트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월 8일 열린 슈퍼볼 LX에서 시애틀 시호크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꺾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승리로 시애틀은 2015년 슈퍼볼 XLIX에서 패트리어츠에게 당한 극적인 패배의 아픔을 11년 만에 씻어냈다.
경기는 시작부터 시애틀 수비진의 일방적인 지배로 흘러갔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이 이끄는 시호크스 수비는 전반 내내 패트리어츠의 2년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를 압박하며 3차례 색을 기록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패트리어츠는 단 52야드의 공격을 기록하며 9-0으로 뒤졌고, 슈퍼볼 사상 전반전 무득점 팀의 0승 14패라는 불길한 기록에 직면했다.
시애틀의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가 135야드를 달리며 28년 만에 슈퍼볼 최다 러싱(Rushing)야드 기록을 세웠다. 전반에만 94야드를 기록한 워커는 슈퍼볼 역사상 전반전 러싱(Rushing)야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시애틀 공격은 레드존에서 네 차례나 터치다운을 놓치며 필드골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까지 패트리어츠는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슈퍼볼 사상 3쿼터까지 무득점을 기록한 것은 1975년 슈퍼볼 IX 이후 처음이었다. 4쿼터 초반 메이의 퍼블로 시애틀이 좋은 필드 포지션을 잡았고, 샘 다널드가 타이트엔드 AJ 바너에게 1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19-0으로 앞서나갔다.
패트리어츠는 4쿼터 메이가 맥 홀린스에게 35야드 터치다운을 연결하며 19-7로 추격에 나섰지만, 곧바로 메이의 인터셉트로 흐름이 끊겼다. 시애틀의 키커 제이슨 마이어스는 슈퍼볼 신기록인 5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22-7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시호크스 라인배커 우첸나 은우오수가 메이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며 29-7로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시애틀 수비진은 이날 메이를 6차례 돌진(Sack)하고 3개의 턴오버를 만들어내며 완벽한 수비 쇼를 펼쳤다. 메이는 18개 패스 중 8개만 성공시키며 61야드에 그쳤고, 포스트시즌 19색으로 조 버로우와 함께 역대 최다 돌진(Sack)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할프타임 쇼를 맡은 배드 버니는 푸에르토리코의 뿌리를 기념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레이디 가가와 리키 마틴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우승으로 시애틀은 2013 시즌 이후 처음으로 롬바르디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렸으며, “리전 오브 붐” 시절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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