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수)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로우며 안전하게 유지될 때”에만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을 가리켜 “전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지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새 정권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와 미국이 접촉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으나, 그는 대통령으로 임명된 인물이 아니며 이전 이란 지도자들에 비해 덜 강경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날 이란의 실제 현직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은 안보 보장을 전제로 휴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라그치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신뢰 수준이 “제로”라며 협상에 대한 기대를 일축했다.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프로그램 축소 등을 포함한 15개 항의 휴전안을 제시한 상태이며, 이란은 해협 주권 유지 등 5개 항의 역제안으로 맞서고 있다.
한편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동부시간)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까지 이란에서는 1,9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에서 19명, 걸프 국가들과 요르단강 서안에서 수십 명, 미군은 13명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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