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재해로 전국 보험료 오르지만, 텍사스는 인상 폭 최소권

미국 주택 보험료가 올해로 5년 연속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 비교 사이트 인슈리파이(Insurify)에 따르면 2026년 평균 연간 주택보험으로는 전년 대비 4% 상승한 약 3,057달러(약 42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12%나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상승률은 46%에 달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의 세 배에 가깝다.보험료가 계속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기후 재해다.
최근 몇 년간 토네이도, 우박 등을 동반한 강력한 폭풍이 중서부와 대평원 지역을 강타하면서 보험사들의 손실이 3년 연속 420억 달러(약 58조 원)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34%), 콜로라도(33%), 네브래스카(25%), 오클라호마(24%) 등 6개 주는 최근 1년간 보험료가 20% 이상 뛰었다. 캘리포니아도 산불 피해 복구 비용 때문에 올해 16% 인상이 예상되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텍사스는 사정이 다르다. 대출 비교 사이트 렌딩트리(LendingTree)가 2026년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의 보험료 인상 폭은 0.6%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했다. 다만 이는 평균치일 뿐, 개별 주택의 위치나 위험도에 따라 실제 보험료는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2%가 “보험료가 많이 올랐다”라고 답했으며,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전국 우편번호(ZIP 코드) 지역의 95%에서 보험료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형 허리케인이나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앞으로는 인상 폭이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