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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 종교

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이렇게 기도하라 (마태복음 6:5-10)

koreanjournal by koreanjournal
7월 30, 2026
in 종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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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도를 많이 합니다. 철야기도, 금식기도, 작정기도, 대표기도, 합심기도, 중보기도 등 많은 이름을 걸고 기도합니다. 문제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인가입니다. 대개의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려고 기도합니다. 내 소원을 두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일치가 되지 않으면 이루어지질 않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9-10)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를 해야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 욕심, 내 욕망을 위한 기도는 응답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인간의 욕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면 세상은 정말 혼돈의 세계로 엉망이 될 것입니다. 예컨대 두 사람의 원수가 서로 죽여 달라고 기도를 한다면, 서로 부자가 되기 위하여 옆집 가게가 망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면, 서로 싸우는 사람이 서로가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면 하나님이 누구의 기도를 들어 주어야 합니까? (약 4:2-3)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예수님은 이런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5-8)

1.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5절)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기도입니다.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도생활을 하면서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까만 옷을 입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고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영적인 사람인 줄 알아! 나는 하루에 5시간씩 기도해. 나는 40일씩 3번이나 금식기도를 했어. 나는 기도를 잘 해” 이런 식으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자식 사이의 대화는 편안하게 하는 것이며 남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한 기도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대화입니다.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대화입니다.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의 책 “주님과 동행하십니까?”에 보면 아주 짤막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번은 목사님이 영국에 있는 링컨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의 건물은 엄청 큰 건물이었고 예배당 중앙에는 오르간이 있습니다. 예배의식을 진행하는 성가대와 집전하는 사람들은 모두 멋진 가운을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예배를 드리면서 혼자 속으로 이렇게 생각을 했답니다. “이 웅장한 예배당과 이런 멋진 의식! 나도 멋진 기도를 해야겠다.” “오! 가장 높은 곳에 좌정해 계신 우리의 아버지시여! 오늘 아침 우리는 주님의 존전에 모였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랍니다. “닥쳐라. 우리는 종일 대화를 나누는 사이인데 이제 와서 가장 높은 곳에 좌정해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정신이 바짝 나더랍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이러한 외식적인 기도를 가장 싫어 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기를 원하시고, 쌍방 간에 인격적인 교제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우리들의 삶이 점차로 바꾸어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2.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7-8절)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 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7-8절) 이방인처럼 중언부언하자 말라.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는 것을 중언부언이라고 합니다. 말을 많이 해야 들으실 줄로 아느냐? 의미 없는 말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청산유수처럼 잘하지만 뭔가 가식적인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지요. 기도는 잘하고 못하고가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데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 있습니까? 무슨 문장력을 발휘해서 다른 사람들 듣기 멋있게 한다든지 철자법을 정확히 해서 반듯하게 한다든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3. 너는 기도할 때에 은밀하게 하라 (6절)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6절) 조용히 골방에 들어가 나와 하나님 단 둘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골방에 들어 가라는 것은 하나님과 단 둘이 오순도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주고 받으며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남에게 보여 주기식 기도가 아니고 위선적인 기도가 아니고 쓸데없는 기도가 아닌 내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진실한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내가 기도하는 것을 볼 필요도 알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서 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치 남편과 아내가 소곤대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은밀한 일을 남이 알도록 할 필요는 없지요. 다른 사람이 알게 하는 부부는 Show Window 부부라고 합니다. 평소엔 사이가 안 좋은 부부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다정한 척 보여 주기식 이런 것을 Show Window 부부라고 합니다. 기도도 보여 주기식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는 상관이 없고 나와 하나님 사이의 기도면 족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고 즐겁게 응답해주시고 축복해 주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자식으로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자식의 필요를 보시고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기도하는 사람 즉 나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나의 변화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전적인 위탁이다!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일부분을 맡기는 것이 아니고 전부를 맡기는 것입니다. 맡긴다는 말은 위임한다는 말입니다.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 5:17) 쉬지 말고 모든 것을 전부 맡기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련해서 다 맡겨라.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할 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며, 하루를 마치면서 반성하고, 회개하고, 은혜를 감사하며, 영혼을 주께 맡기고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의 열쇠로 아침 문을 열고 기도의 자물쇠로 저녁 문을 잠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가장 잘 신뢰하는 자가 가장 기도 잘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행하는 자만이 참 기도를 생활화하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기쁨으로 진실되이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Tags: 기독교 칼럼류복현 목사마태복음외식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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