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차대전이 끝난 후에 그 시대를 대변하는 말 가운데 자주 듣는 두 단어가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절망” 또 하나는 “소외”이다.
전쟁의 소용돌이가 끝나자 “절망감과 소외감”으로 인하여 청년들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내가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삶의 가치를 상실해 버려 내일의 희망을 갖지 못했다.
“절망과 소외”는 마가복음 5장에 등장한 혈루증 앓는 여인의 모습을 대변하지 않나 생각된다.
그녀는 12년 동안 긴 세월 질병을 앓았다.
질병을 고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봤지만 찾아온 것은 절망과 소외감뿐이었다.
12년 동안 내내 계속 그치지 않고 매일 피를 흘렀다 (레15:25)
얼마나 겁나고 고통스러운 일이겠는가?
질병이 12년이나 되었다는 말은 치유될 수 없는 불치의 질병이라는 뜻이다.
이 여인이 받은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처참(悽慘)했을 것이다.
초대교회의 역사가 유세비우스(Eusebius)는이방인 출신으로 이름은 베로니카(Veronica)라고 기록한다.
그녀의 비극적인 상황을 이렇게 표현한다.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막 5:26)
온 가족들이 모든 노력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 의원들은 그녀에게 더 심한 고통만을 안겨줄 뿐이었다.
많은 재산을 치료비로 탕진하고 이제 가난한 처지가 되었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그녀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병을 치유한다는 기적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이 여인은 직접 보고 믿은 것이 아니라 소문을 듣고 믿게 되었다.
이것이 여인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군중들의 틈에 끼어 예수님의 뒤에서 믿음으로 옷자락을 Touch하자 즉각적으로 혈루증이 그치고 깨끗하게 되었음을 몸이 깨달았다.
그리고 예수님도 그녀가 치유되었음을 알았다는 사실은 너무 놀랍다.
한번의 Touch로 그녀도 알고 예수도 아는 관계로 발전했다.
사람을 처음 만나면 서로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한다.
그 한번의 Hand-Touch를 통해서 서로를 아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결혼식의 Highlight는 혼인서약이다.
혼인서약의 전제조건은 “나는 당신을 믿고 내 인생을 맡깁니다”라고 할 수 있다.
그로부터 부부는 재산도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함께 공유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Touch하는 순간 예수님도 알고 우리도 아는 관계로 발전한다.
서로 아는 관계가 발전하면 공유의 관계로 발전한다.
혈루증 앓던 여인도 서로 아는 관계에서 서로 공유하는 관계로 발전했다.
그렇다.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공유하시고 우리는 예수님의 의로움을 공유하였다.
예수님은 우리의 질병을 대신하여 채찍질을 공유하시고 우리는 치유를 공유하셨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사망을 공유하시고 우리는 생명을 공유하였다.
이처럼 공유는 믿음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205-5578
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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