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놀즈·아이언 카운티 등에 12인치 폭우 쏟아져
역대 최고 수위 기록…. 350명 이상 구조, 1명 사망

대규모 홍수로 인해 토지가 유실되고 주택과 차량이 파손되었다./newscentermaine 캡처
지난 10일(금) 미주리주 남동부 레이놀즈·아이언 카운티 일대에 단 하루 사이 최대 12인치(약 30cm)의 폭우가 쏟아지며 기록적인 돌발 홍수가 발생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강우량을 “10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극한 기상 현상으로 평가했다.
블랙 강(Black River)은 레스터빌 지역에서 역대 최고 수위인 28.7피트(약 8.7m)까지 치솟았다. 폭우로 다리와 도로가 곳곳에서 유실됐고, 주택과 캠핑장이 물에 잠겼다. 레이놀즈 카운티의 한 RV 캠핑장 관리인은 “1993년 대홍수 때보다 더 심했다”라며 “물이 순식간에 캠핑장 전체를 삼켰고, 손님들의 캠핑카가 강 건너편으로 떠내려갔다”라고 전했다. 홍수가 빠진 뒤 드러난 피해는 심각한 수준으로, 캠핑장 운영자는 사업장을 “완전한 손실”이라고 밝혔다.
크로퍼드 카운티 인근 탐 사우크 캠프에서는 어린이·청소년 캠퍼와 인솔자 200여 명이 고립돼 주 방위군 블랙호크 헬기로 긴급 구조됐다. 주 전역에서는 사흘간 350명 이상이 구조됐으며, 특수 구조팀 “미주리 태스크포스 1” 50명과 수색견까지 투입됐다.
크로퍼드 카운티에서는 20대 여성이 자택이 침수돼 대피하려던 중 집 벽이 무너지며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이튿날 자택에서 약 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마이크 케호 미주리 주지사는 사고 당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비상 운영계획을 가동했다. 이 행정명령은 8월 10일까지 유효하다. 케호 주지사는 “주말 사이 추가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위험이 끝나지 않았다”라며 강가 근처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지역 비상 관리기관들은 피해 신고 접수를 받고 있으며, 주택·상업시설 피해 규모에 대한 공식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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