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의 메모리얼 시티 몰이 13일 오후 아이스링크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로 긴급 대피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몇 주 사이 두 번째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 사고로, 쇼핑몰 측은 안전을 위해 당일 저녁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휴스턴 소방당국(HFD)에 따르면 신고는 오후 4시 30분경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아이스링크와 연결된 기계실 내부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유지보수 작업자들이 기계실 안에 있다가 암모니아를 발견하고 경보음을 듣고 안전하게 대피한 후 911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암모니아의 위험성을 고려해 즉시 주변 구역을 대피시킨 뒤 쇼핑몰 보안팀 및 휴스턴 경찰과 협력해 전체 쇼핑몰을 대피시켰다.

암모니아는 산소를 대체해 사람을 실신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누출 지점 인근에서 작업하는 소방대원들은 일반 소방 장비로는 암모니아 노출을 충분히 막을 수 없어 자체 공기 공급 장치가 달린 레벨A 화학 보호복을 착용해야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번 누출이 이전에 확인된 밸브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2월에도 같은 아이스링크에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발생해 약 30명의 쇼핑몰 직원과 링크에서 연습 중이던 아이스하키 팀이 대피한 바 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 발생 당시 위험물질 대응팀을 포함해 총 10개 소방 부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메모리얼 시티 몰 측은 성명을 통해 “아이스링크의 암모니아 누출로 인해 안전을 위해 메모리얼 시티 몰은 저녁 시간 동안 폐쇄됐다”고 밝혔다. 아이스링크의 스케이팅 수업을 듣는 가족들에게는 기계적 문제로 인해 화요일 수업이 취소됐다는 이메일이 발송됐다.
사고 발생 시점 현재, 위험물질 대응팀은 기계실을 환기시키고 공기 중 잔류 암모니아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누출이 완전히 멈췄는지 확인하고 영구적인 수리가 가능하도록 현장을 안전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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