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여 2026년에 발행될 ‘에머징 리버티(Emerging Liberty)’ 10센트 동전의 디자인. 사진: 미국 조폐국
미국 건국 250주년(America 250)을 맞아 올해 유통되는 10센트(다임) 동전이 새로운 기념 디자인으로 바뀐다. 새 디자인의 이름은 ‘이머징 리버티(Emerging Liberty, 떠오르는 자유)’로, 앞면에는 자유의 여신 흉상이, 뒷면에는 화살을 움켜쥔 독수리 발이 새겨진다.
앞면에서는 기존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 도안이 자유의 여신상으로 교체된다. 미국 조폐국은 “그녀는 영국 군주제의 폭정에 맞서 있으며, 자유의 모자에는 별과 줄무늬가 새겨져 있어 새로 탄생하는 나라의 상징이자 초기 미국 주화에 대한 오마주”라고 설명했다.
뒷면에서는 기존의 횃불, 올리브 가지, 떡갈나무 가지 도안 대신 화살을 발에 쥔 날아가는 독수리가 새겨진다. 독수리 아래에는 “ONE DIME”과 함께 “LIBERTY OVER TYRANNY(자유가 폭정을 이긴다)”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다임이 기념 동전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루스벨트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다. 그는 소아마비 치료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한 ‘3월의 다임(March of Dimes)’ 캠페인을 지지했으며, 39세에 소아마비에 걸린 바 있다.
10센트 동전 외에도 25센트(쿼터) 동전에는 미국 역사와 관련된 5가지 새 디자인이 적용되며, 5센트(니켈) 동전에는 1776~2026이라는 이중 연도가 표기된다. 조폐국은 수집용 50센트(하프 달러)와 페니도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 조폐국 대행 국장 크리스티 맥널리는 “이 역사적인 동전들의 디자인은 미국이 ‘더욱 완벽한 연합’을 향해 나아온 여정을 담고 있으며, 자유라는 미국의 핵심 이상을 기념한다”면서 “모든 미국인이 250년의 역사를 손 안에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새 기념 동전들은 2026년 한 해 동안만 발행되는 한정판으로, 미국 조폐국 공식 웹사이트(usmint.gov)에서 연간 세트나 개별 구매로 주문할 수 있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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