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고급 레스토랑서 반전단체의 항의 받은베센트 재무장관 사진출처: 뉴욕포스트 유튜브캡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 DC 고급 와인 바에서 식사 중 반전단체의 항의를 받고 격렬한 설전 끝에 식사를 마치지 못하고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워싱턴 DC의 고급 와인 바 레벨러스 아워(Reveler’s Hour)에서 수요일 밤 발생했다. 베센트 장관이 저녁 식사를 즐기던 중, 좌파 반전 단체 코드핑크(CODEPINK)의 활동가 올리비아 디누치가 와인잔을 두드려 다른 손님들의 주목을 끈 뒤 베센트를 향해 조롱 섞인 건배를 제안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경제 제재 때문에 굶주리는 동안 평화롭게 식사하는 사람에게 건배합시다“

디누치는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일방적 경제 제재로 인해 매년 약 56만 4천 명이 식량 부족, 질병, 물과 전기 부족으로 사망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베센트 장관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와인잔을 들어올리며 “당신은 무식하고, 얼마나 무식한지도 모른다”고 응수하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격렬한 언쟁이 이어진 후, 베센트는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불만을 제기했으나 레스토랑 측이 시위자들을 내보내기를 거부하자 결국 식사를 마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코드핑크 측은 베센트의 재무부가 후티 반군 같은 이란 테러 조직, 베네수엘라의 트렌 데 아라구아 같은 마약 밀매 카르텔과 갱단을 제재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제재가 테러 조직과 범죄 집단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드핑크는 미국의 전쟁과 제국주의를 끝내기 위해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풀뿌리 조직으로, 최근 몇 년간 의회에서 반이스라엘 시위에도 적극 참여해 온 단체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 특히 경제 제재 정책에 대한 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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