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법적 검토 필요” vs. 중소기업 “다양성 역행 조치” 텍사스 주정부가 소수민족·여성·재향군인 소유 기업을 지원하는 HUB(Historically Underutilized Business)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면서, 경제계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991년 도입돼 소수계 기업이 주정부 조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증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주정부는 최근 “법률 검토와 정책 재평가를 위해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주지사 Greg Abbott는 이번 조치를 공공기관 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 폐지 명령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주정부 대변인은 “계약은 인종이나 성별이 아닌 능력과 자격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지역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단체들은 이번 결정을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공정경쟁 기반을 무너뜨리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HUB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원정책이 아니라, 수많은 중소기업의 생존선이었습니다.
이 조치는 현장의 다양성과 포용을 한순간에 되돌릴 수 있습니다.”
— Houston Minority Supplier Development Council 관계자

2024 회계연도 기준 HUB 인증 기업은 약 1만6천 개에 달하며, 이들이 수주한 주정부 계약 규모는 약 2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번 중단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의 계약 불확실성을,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 다양성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주의회 일부 의원들은 프로그램 재가동을 위한 긴급 청문회 개최를 추진 중이며, 연방 차원의 민권 침해 여부 검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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