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지난 10일 최종 가결, 7월부터 수도세 고지서에 합산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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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시의회가 치열한 공방과 논쟁 끝에 사상 첫 주택 쓰레기 수거 수수료 부과안이 포함된 총 75억 달러 규모의 2026년도 공식 예산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제공되던 일반 주택 쓰레기 수거 서비스가 종료 되고, 휴스턴 주민들은 매월 5달러의 새로운 수수료(Trash Fee) 부담을 안게 됐다. 휴스턴 시의회는 지난 6월 10일(수)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합 예산안을 최종 가결했다. 그 동안 휴스턴시는 미 전역 대도시 중 거의 유일하게 일반 단독주택의 쓰레기 및 재활용 수거를 전면 ‘무료’ 행정 서비스로 제공해 왔다. 달라스나 오스틴 등 텍사스 내 타 도시들이 매달 수십 달러의 쓰레기 수수료를 징수해 온 것과 달리, 휴스턴시는 주민들이 내는 일반 재산세와 판매세로 청소 예산을 전액 감당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누적된 시 정부의 심각한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결국 유료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수도요금 고지서에 통합 청구
이번 조치로 인해 휴스턴 시 관할 구역 내에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의 주택 관리비 지출 증가도 불가피해졌다. 요금 청구 방식에 대해 시 행정부는 별도의 고지서를 발급하는 대신, 매달 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휴스턴 시 수도요금(City of Houston Water Bill)’ 고지서 항목에 5달러를 자동으로 합산하여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분 고지서부터 일제히 이 수수료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간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약 60달러 상당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민간 청소업체와 계약을 맺는 대형 콘도나 아파트와 달리, 시 정부의 수거 트럭을 이용하던 일반 주택 거주자들이 대상이다.
고질적 수거 지연 해소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을 비롯한 시 행정부는 이번 수수료 신설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전액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장비 노후화의 체질 개선에 전액 재투자하겠다며 서비스 질 향상을 약속했다. 시 정부 개선 계획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인해 며칠씩 연기되던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 수거 일정이 엄격하게 준수될 예정이다. 또, 악취와 고장을 유발하며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구형 청소 차량들도 친환경 최신식 차량으로 교체하여 주거 환경을 한층 더 쾌적하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이사나 집수리 시 발생하는 대형 적치물(Bulk Waste) 수거 서비스의 대기 시간도 단축하고 연간 수거 횟수 자체는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전용 모바일 앱 및 311 민원 핫라인을 통해 불법 쓰레기 투기나 불편 신고가 접수될 경우, 청소 기동반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민원을 해결하는 대응 시스템도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납부하는 5달러의 수수료는 휴스턴을 미 전역에서 가장 깨끗하고 위생적인 명품 도시로 변모시키는 청소 행정 혁신 재원으로만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깊은 양해와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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