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회장 존영식·해리스 카운티 결의안 전달 ‘화합의 장’

▲ 역대 회장 존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전·현직 회장단
By 동자강기자
info@kjhou.com
2월 7일(토) 오전 11시, 휴스턴 트리니 멘덴홀 커뮤니티 센터(Trini Mendenhall Community Center)에서 제35대 휴스턴 한인회장 이취임식 및 2026 설날 대축제(Lunar New Year Korean Festival)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휴스턴 한인회 제33·34대 윤건치 회장의 이임과 제35대 김형선 신임 회장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취임식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설날축제의 장으로 함께 펼쳐졌다.
김형선 신임 회장 “연대·소통·미래”

▲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제35대 김형선 신임 한인회장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시작된 1부 이취임식에서 김형선 신임 회장은 취임 선서와 함께 제35대 한인회의 비전을 선포했다.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휴스턴 한인회는 단순한 단체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이자 현재이며,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공동체”라고 강조하며, 임기 동안 ‘연대, 소통, 미래’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인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대와 지역, 생각의 차이를 넘어 모든 동포가 어우러지는 ‘연대하는 한인회’, 일부가 아닌 모두의 목소리를 담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소통하는 한인회’, 차세대와 청소년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하며 한미 관계 속 위상을 높이는 ‘미래를 준비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길은 혼자 걸을 수 없다. 동포 여러분 모두와 함께 단단한 공동체,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윤건치 회장, 아름다운 이임
지난 4년간 휴스턴 한인사회를 이끌어온 윤건치 전 회장(제33·34대)은 이임사를 통해 특유의 유머와 겸손함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윤 전 회장은 “이제 ‘개털회(?)’의 신입 회원이 된 윤건치 인사드린다”며 아쉬움을 유머로 전하며 “지난 4년 동안 동포 사회가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임원진과 이사님, 단체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전회장은 “활기찬 젊은 김형선 회장의 취임사를 들으니 너무나 뿌듯하다”며 “휴스턴을 넘어 미주 전역에 그 활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날 김형선 신임 회장은 윤건치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마크 심(Mark Shim) 전 수석부회장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하며 그간의 헌신적인 봉사와 울산정 건립, 교육 문화 토대 마련 등의 업적을 기렸다.

▲마크 심 전 수석부회장이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한인 리더들 총출동… “차세대 리더십 기대”
이날 행사에는 최인택 주휴스턴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비롯해 박은주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우성철 달라스 한인회장, 이옥희 어스틴 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최인택 부총영사는 “김형선 회장은 휴스턴 차세대 리더로서 동포사회 다방면에서 현장을 누비며 역할을 다져온 분”이라며 “모범적인 휴스턴 한인 커뮤니티의 토양 위에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정부를 대표해 축하했다. 박은주 민주평통 협의회장은 “새로운 리더십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권익 신장의 큰 힘이 될 것을 믿는다”고 전했고, 우성철 달라스 한인회장은 5년 전 청년 컨퍼런스에서의 인연을 언급하며 “단순 교류를 넘어 차세대 교육과 문화 홍보 등 텍사스 전역의 행사를 함께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옥희 어스틴 한인회장은 “김 회장은 성실함의 아이콘”이라며 “경험과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 한인회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역대 회장 ‘존영식’, 역사를 기억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순서로 한인회의 역사를 기리는 ‘역대 회장 존영식’이 열렸다. 이는 한인회 발전에 기여한 전임 회장들을 초청 해 업적을 재조명하고 예우를 갖추는 취지로 열렸다. 김형선 회장은 27대 이후 존영식이 없어 이번 취임식에서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존영식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존영식에는 28대 폴윤 한인, 29대 변재성, 30대 김기훈, 31·32대 신창하, 33·34대 윤건치회장까지 존영식이 모두 초대되어 참석했다. 특히, 존영식에서 폴윤 회장은 40대 한인회장의 탄생을 알린 유일한 다문화 한인회장이라는 소개와함께, 허리케인 하비를 극복한 김기훈 한인회장, 통한 한인회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신창하 한인회장 등의 업적도 조명 됐다.
헤리스 카운티의 깜짝 방문과 결의안 전달

▲ 해리스 카운티 측으로부터 결의안을 전달받고 있는 김형선 회장과 윤건치 전 회장
행사 도중 예정에 없던 손님이 방문해 이취임식을 더욱 빛나게 했다. 헤리스 카운티 제4구역 레슬리 브리오네스(Lesley Briones) 커미셔너를 대신해 메리 응(Mary Ng)은 행사장을 찾아 헤리스 카운티 결의안(Resolution)을 전달했다. 메리 응은 “트리니 멘덴홀 홀에서 열리는 설날 잔치를 축하하며 카운티 커미셔너와 판사들이 서명한 결의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형선 회장은 윤건치 전 회장을 무대로 초청해 결의안을 받도록 배려, 전임 집행부가 닦아놓은 설날 잔치의 기반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의안을 함께 수령했다.
2부 설날 대축제… “K-문화로 하나”

▲ 설날 잔치에서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는 어린이들의 모습 ▲떡국 등 명절 음식을 나누기 위해 줄을 선 동포들의 모습.
1부 행사가 궁인 목사(휴스턴 새누리교회)의 “이념과 생각이 달라도 한인회로 묶여 서로 협력하자”는 축도로 마무리된 후, ‘설날 대축제’가 펼쳐졌다. 축제는 이니스프리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휴스턴 전통문화 예술단의 사물놀이, 김정래의 창작무용, 휴스턴대 댄스 그룹(Cypher, Sweven Crew)과 CKMD 스튜디오의 K-Pop 댄스, 이화의 부채춤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어린이들의 세배 행사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 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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