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디지털 사기가 작년 대비 35~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요 디지털 사기의 3건 중 1건에 AI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맥아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이 이번 연휴 시즌에 이미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8~34세 연령층의 경우 3명 중 1명이 AI로 생성된 유명인 딥페이크 광고 사기의 표적이 됐다.

사기 수법도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음성 복제 사기다. 사기꾼들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몇 초간의 음성만으로 복제본을 만들어 가족이나 친구인 척 긴급 상황을 연출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노린 가짜 택배 알림 문자도 급증했다.
AI 언어 모델을 활용한 가짜 쇼핑몰도 성행하고 있다. 사기꾼들은 AI로 그럴듯한 제품 설명을 자동 생성하고 검색 순위까지 조작해 실제 쇼핑몰처럼 위장한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기존 사기의 특징이었던 문법 오류나 낮은 품질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보완해 일반인이 진위를 구별하기 매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직접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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