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이용약관
  • 연락처
토요일, 11월 7, 2026
71 °f
Houston
  • Login
Korean Journal Houston
Advertisement
  • 데일리
  • 로컬
    • 휴스턴
    • 샌안 & 중남부지역
    • 어스틴 / 킬린
  • 칼럼
    • 가정
    • 교육
    • 종교
      • 안용준 변호사 칼럼
    • 법률
    • 독자기고
    • 문화
    • 의학/건강
    • 보험
    • 부동산
    • 세무
    • 애완동물
    • 재정
    • 시사만평
  • 구인/구직/매매
    • 구인
    • 구직
    • 매매
  • 타운
    • 행사캘린더
    • 벼룩시장
    • 주간운세
  • 업소록
  • (구)코리안저널
    • 지난 신문 보기
No Result
View All Result
  • 데일리
  • 로컬
    • 휴스턴
    • 샌안 & 중남부지역
    • 어스틴 / 킬린
  • 칼럼
    • 가정
    • 교육
    • 종교
      • 안용준 변호사 칼럼
    • 법률
    • 독자기고
    • 문화
    • 의학/건강
    • 보험
    • 부동산
    • 세무
    • 애완동물
    • 재정
    • 시사만평
  • 구인/구직/매매
    • 구인
    • 구직
    • 매매
  • 타운
    • 행사캘린더
    • 벼룩시장
    • 주간운세
  • 업소록
  • (구)코리안저널
    • 지난 신문 보기
No Result
View All Result
Korean Journal Houston
No Result
View All Result
Home 뉴스

[폴윤의 중년 산책] 어땠을까?

koreanjournal by koreanjournal
7월 16, 2026
in 뉴스, 독자기고, 로컬, 칼럼, 휴스턴
A A
0

“당신 덕분에 내 인생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PaulYoon Column 1 1

가끔은 아무 이유도 없이 오래된 노래 한 곡이 마음을 붙잡을 때가 있다.
운전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 한 곡, 식당에서 우연히 들려온 익숙한 멜로디, 혹은 잠들기 전 휴대전화에서 흘러나온 오래된 가사 한 줄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기억들을 깨운다.
얼마 전에도 그랬다.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노래의 가사 그 한마디가 이상하게도 오랫동안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젊은 시절의 나는 후회 없이 살겠다고 다짐하며 살았다. 무엇이든 결정할 때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 순간에는 그것이 가장 옳은 선택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나는 후회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깨닫게 된다.
후회는 잘못된 선택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중년이 된 지금 내게는 더 이상 거창한 꿈도 많지 않다. 젊은 날처럼 세상을 바꾸겠다는 열정도 없고,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무모한 자신감도 사라졌다. 대신 가끔 창밖을 바라보다가, 오래된 사진을 넘기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때 조금만 달랐더라면 지금은 어땠을까.”
첫사랑도 생각난다.
그 시절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다. 그저 함께 있는 것이 좋았고, 하루라도 못 만나면 세상이 끝난 것처럼 서운했다. 별것 아닌 일로 다투고, 자존심 때문에 며칠씩 연락하지 않기도 했다.
그때는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다. 영원할 것이라 믿었기에 소중함을 몰랐다.
사랑은 언제나 내일도 있을 것 같았고, 그 사람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붙잡아야 할 순간에 붙잡지 못했고,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 순간에 침묵했다.
세월이 흘러 그녀는 추억이 되었고, 나는 중년의 남자가 되었다.
가끔 그녀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한다.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손주를 안고 웃고 있을까. 어쩌면 나처럼 흰머리가 늘어나 거울을 보며 한숨을 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보다도, 그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그런데도 가끔은 생각한다. 그날 내가 한 번 더 붙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안아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우리는 지금도 함께 늙어가고 있었을까.
물론 답은 없다. 인생은 시험지와 달라서 정답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가 떠올리는 “어땠을까”는 꼭 첫사랑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어머니 생각도 난다.
젊었을 때는 부모님이 영원히 내 곁에 계실 줄 알았다.
전화 한 통도 귀찮아했고, 함께 밥 먹자는 말씀에도 바쁘다는 핑계를 댔다.
그때는 몰랐다.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는 것을.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뵀더라면 어땠을까. 손을 한 번 더 잡아드렸더라면 어땠을까. 사랑한다고 한 번 더 말했더라면 어땠을까.
그 질문은 지금도 가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자식들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함께 놀아주지 못했던 날들이 떠오른다.
아이들은 어느새 훌쩍 커버렸고, 나를 따라다니던 작은 발걸음은 이제 각자의 길을 향하고 있다. 사진 속 아이들은 아직 어린데 현실 속 아이들은 이미 어른이 되어 있다.

시간은 참 이상하다.
살아갈 때는 느린 것 같은데 돌아보면 너무 빠르다.
그래서 중년의 나이가 되면 사람들은 과거를 자주 돌아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돌아본 과거에는 늘 같은 질문이 남는다.
“어땠을까.”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조금 다른 생각도 하게 된다.
만약 인생의 모든 후회를 지울 수 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할 수 있을까.
첫사랑과의 이별도, 부모님께 다하지 못한 효도도,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도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 조각들이다.
후회는 아프지만 사람을 깊게 만든다.
그리움은 슬프지만 사람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제는 “어땠을까”라는 질문이 꼭 슬프게만 들리지 않는다.
그 질문 덕분에 나는 오늘의 사람들을 더 소중히 바라보게 된다.

아내에게 한 번 더 다정하게 말하고, 자식들에게 먼저 안부를 묻고, 오랜 친구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어쩌면 인생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후회를 통해 오늘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해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창밖으로 저녁노을이 물든다.
어느새 내 머리에도 세월의 색이 짙게 내려앉았다.
이제 남은 인생도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이 왔을 때는 한 가지 질문만큼은 남기고 싶지 않다.
“왜 그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을까.”
그래서 오늘도 나는 마음속 사람들에게 조용히 말한다.
사랑했다고.
고마웠다고.

그리고 함께했던 시간들이 참 행복했다고.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많은 “어땠을까”가 아니라, 후회 없이 건넬 수 있는 한마디인지도 모른다.
“당신 덕분에 내 인생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PaulYoon Column 2

폴윤(Paul Yoon Kirkley)
CEO, Broker, Houskor Realty and Management
28 대 휴스턴 한인회장 역임
2008년 한국문학 등단

저널 인스타그램 최신 뉴스

@kjhou2000 · 인스타그램에서 더 보기 →
  • Sudden car accident? You don’t have to figure it out alone. 🚗 From medical treatment to insurance claims, Tran Law Group’s Houston team is h추천▶
  • H Mart Sugar Land Grand Opening! 🛒 📅 Thursday, Nov. 19 at 10 a.m. 📍 3665 Hwy. 6, Sugar Land ✅ Food hall with 11 brands, including Paik’s Noo▶
  • Texas just flipped. Democrats won the U.S. Senate seat, the governor’s office and lieutenant governor in the 2026 midterms. ☑️U.S. Senate: J▶
  • Looking for an auto shop you can trust in Sugar Land / Four Corners? JINS AUTO on West Bellfort diagnoses first, explains in plain language,▶
  • 코리안저널에서 함께 일할 분을 찾습니다 ☑️ 모집 분야: 일반 사무직 / 어카운트 관리 ☑️ 근무 형태: 파트타임 (근무 시간 조절 가능) ☑️ 지원 자격: 사무용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 가능하신 분 이력서 먼저 보내주세요 → info@kjhou.com▶
Tags: 꿈시간젊음폴윤후회
ShareTweet
Previous Post

상추·실란트로·베리류 조심… 美 전역 ‘설사 유발’ 기생충 확산(음성서비스)

Next Post

94세 미 해병 참전용사의 마지막 선물…

koreanjournal

koreanjournal

Related Posts

트럼프 ‘개선문’ 승인 1시간 만에 법원이 제동(음성서비스)
뉴스

트럼프 ‘개선문’ 승인 1시간 만에 법원이 제동(음성서비스)

by koreanjournal
11월 7, 2026
4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중단키로…머스크 “한 시대의 끝”
뉴스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중단키로…머스크 “한 시대의 끝”

by koreanjournal
11월 7, 2026
4
[영상]블루 쓰나미가 휩쓴 미국…후폭풍 정밀 분석(ft.우정엽 박사)
뉴스

[영상]블루 쓰나미가 휩쓴 미국…후폭풍 정밀 분석(ft.우정엽 박사)

by koreanjournal
11월 7, 2026
3
‘어린이 등 191명 살해’ 케냐 사이비종교 지도자 징역 200년
뉴스

‘어린이 등 191명 살해’ 케냐 사이비종교 지도자 징역 200년

by koreanjournal
11월 7, 2026
3
휴스턴 시장, 경찰 ICE 협력 축소 행정명령(음성서비스)
뉴스

휴스턴 시장, 경찰 ICE 협력 축소 행정명령(음성서비스)

by koreanjournal
11월 7, 2026
5
Next Post
94세 미 해병 참전용사의 마지막 선물…

94세 미 해병 참전용사의 마지막 선물…

최신 데일리 뉴스

  • 트럼프 ‘개선문’ 승인 1시간 만에 법원이 제동(음성서비스)
  •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중단키로…머스크 “한 시대의 끝”
  • [영상]블루 쓰나미가 휩쓴 미국…후폭풍 정밀 분석(ft.우정엽 박사)
  • ‘어린이 등 191명 살해’ 케냐 사이비종교 지도자 징역 200년
  • 휴스턴 시장, 경찰 ICE 협력 축소 행정명령(음성서비스)

기획기사

트럼프 ‘개선문’ 승인 1시간 만에 법원이 제동(음성서비스)

트럼프 ‘개선문’ 승인 1시간 만에 법원이 제동(음성서비스)

11월 7, 2026
4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중단키로…머스크 “한 시대의 끝”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중단키로…머스크 “한 시대의 끝”

11월 7, 2026
4
[영상]블루 쓰나미가 휩쓴 미국…후폭풍 정밀 분석(ft.우정엽 박사)

[영상]블루 쓰나미가 휩쓴 미국…후폭풍 정밀 분석(ft.우정엽 박사)

11월 7, 2026
3
‘어린이 등 191명 살해’ 케냐 사이비종교 지도자 징역 200년

‘어린이 등 191명 살해’ 케냐 사이비종교 지도자 징역 200년

11월 7, 2026
3
휴스턴 시장, 경찰 ICE 협력 축소 행정명령(음성서비스)

휴스턴 시장, 경찰 ICE 협력 축소 행정명령(음성서비스)

11월 7, 2026
5

금주의 칼럼

시사만평 11/6/2026

11월 5, 2026
6

[세줄칼럼] 어른 김장하 – 조의석 목사

11월 5, 2026
7

[스마일 목사의 행복 플러스] 건강한 인생 후반전

11월 5, 2026
27

[폴윤의 중년 산책] # 아빠는 오늘도 괜찮다고 거짓말을 한다

11월 5, 2026
5

보험 칼럼 (홍순오 보험설계사) – 내가 먹던 약이 내년 Medicare 처방약 플랜에서 사라진다면

11월 5, 2026
4

교육칼럼 (구본준 원장) – 아이비리그 대학 가이드

11월 5, 2026
6

세무칼럼 (조원국 회계사) – 2026년부터 달라지는 기부금 세금공제: 개인과 법인 납세자가 꼭 꼭 알아야 할 새로운 기부금 공제 규정

11월 5, 2026
6

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주 안에 서라 (빌립보서 4:1)

11월 5, 2026
5

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Being and Doing (존재와 행위) (1)

11월 5, 2026
5

시사만평 10/30/2026

10월 29, 2026
16

[세줄칼럼] 사람이 내게 오는 것은 – 조의석 목사

10월 29, 2026
15

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요한계시록 2:4-5)

10월 29, 2026
12

Directory - Listings

Juno Hair (주노헤어)
H-마트 (Houston, Blalock점)
99랜치마켓(휴스턴)
99랜치마켓(슈가랜드)
홍콩마켓

휴스턴 최고의 한인신문 44년 역사의 코리안저널. Korean Journal Houston since 1982.

코리안저널 뉴스

  • 휴스턴 뉴스
  • 데일리 뉴스
  • 샌안 & 중남부지역
  • 구인/구직/매매
  • 로그인
  • 회원가입

타운 / 커뮤니티

  • 칼럼
  • 타운
  • 벼룩시장
  • 행사캘린더
  • 업소록
  • (구)코리안저널
  • 광고문의

© 2026 코리안저널 - 휴스턴 한인신문 Korean Journal Houston. 기사,광고 관련 info@kjhou.com

Welcome Back!

Login to your account below

Forgotten Password?

Retrieve your password

Please enter your username or email address to reset your password.

Log In
No Result
View All Result
  • 데일리
  • 로컬
    • 휴스턴
    • 샌안 & 중남부지역
    • 어스틴 / 킬린
  • 칼럼
    • 가정
    • 교육
    • 종교
      • 안용준 변호사 칼럼
    • 법률
    • 독자기고
    • 문화
    • 의학/건강
    • 보험
    • 부동산
    • 세무
    • 애완동물
    • 재정
    • 시사만평
  • 구인/구직/매매
    • 구인
    • 구직
    • 매매
  • 타운
    • 행사캘린더
    • 벼룩시장
    • 주간운세
  • 업소록
  • (구)코리안저널
    • 지난 신문 보기

© 2026 코리안저널 - 휴스턴 한인신문 Korean Journal Houston. 기사,광고 관련 info@kjh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