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4일 오전 7시 12분, 휴스턴 부시 공항 E터미널 앞에는 줄이 밖으로까지 이어져 있다. 사진캡처: 폭스26
연방 정부 부분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IAH)과 윌리엄 P. 하비 공항(HOU)의 TSA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최대 4시간을 넘어서고 있다. 휴스턴 지역 공항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TSA 결근율을 기록하면서 항공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월 14일 시작된 부분 정부 셧다운으로 약 6만 1,000명의 TSA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셧다운 시작 이후 450명 이상의 TSA 직원이 사직했으며, 수많은 직원들이 결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셧다운이 종료되더라도 TSA가 정상 인력을 회복하기까지는 수 일에서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노조 관계자들은 경고했다.
휴스턴, 전국 최고 수준의 결근율 기록
휴스턴 하비 공항(HOU)의 TSA 직원 평균 결근율은 40.3%, 조지 부시 국제공항(IAH)은 36.1%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AH는 기존 6개에서 2개로 운영 검색대를 축소했으며, 현재 터미널 A와 터미널 E에서만 보안 검색이 가능하다. 항공 당국에 따르면 현재 가용 인력으로는 37개 검색 레인 중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만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다.

IAH 이용 승객을 위한 필수 안내
IAH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은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터미널 A와 터미널 E에서만 보안 검색이 가능하며, TSA 프리체크(PreCheck)와 CLEAR 서비스는 운영되지 않는다. 유나이티드 항공 이용객은 터미널 C에서 수하물을 부친 후, 터미널 E로 이동해 보안 검색을 받아야 한다. 일부 국제 항공사들이 최근 터미널 D에서 터미널 E로 이동했으니, 이용 항공사의 터미널 변경 여부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ICE 요원 공항 투입 … 보안 검색 아닌 승객 안내 역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셧다운에 따른 TSA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IAH와 하비 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 배치됐다. 다만 당국은 ICE 요원들이 보안 검색 절차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승객 안내 역할만 담당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IAH에서는 ICE 요원들이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주는 모습도 목격됐다. 하비 공항의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은 24일 오전 기준으로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비해 훨씬 양호한 상황이다. 다만 당국은 하비 공항 이용객들에게도 여유 있는 출발을 권고하고 있다.
실시간 대기 시간은 fly2hous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기 시간은 하루에도 수시로 변동되므로, 공항 출발 직전까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 상황을 감안해 항공편 출발 최소 4~5시간 전 공항 도착을 강력히 권고한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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