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결승 5차전 극적인 역전승… 뉴욕은 온통 오렌지와 파란색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4차전에서 뉴욕 닉스가 NBA 파이널 역사상 가장 대역전승을 거두자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선수들과 팬들이 열광했다./사진 출처: 센트럴오레곤데일리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NBA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닉스는 6월 13일(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NBA 결승 5차전에서 94-90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FIFA 월드컵이 뉴욕·뉴저지에서 개막했지만, 53년 묵은 한을 푼 닉스의 우승 열기에 완전히 묻혀버렸다. 브라질-모로코의 월드컵 첫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는 사이, 닉스가 스퍼스를 꺾으며 도시 전체가 농구 축제로 물들었다.
구단주 제임스 돌런은 30파운드짜리 금빛 트로피를 직접 두 손으로 들어 올리며 소리쳤다. “뉴욕 시민들, 이렇게 오래 걸려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냈습니다!” 닉스의 우승은 미국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큰 화제였다.
파라과이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타일러 애덤스는 경기 다음 날 닉스의 우승 소식에 환호하며, 동료들과 함께 시청한 중계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닉스의 결승 MVP는 제일런 브런슨이 차지했다. 브런슨과 함께 OG 아누노비(11득점·8리바운드·3스틸), 조시 하트(13득점·11리바운드), 미칼 브리지스(14득점·3점 슛 3개)가 고르게 활약했으며, 미첼 로빈슨은 10개의 리바운드로 팀의 숨은 영웅이 됐다.
뉴욕 시내 곳곳에서는 팬들이 불꽃을 터뜨리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열기를 이어갔다. 한 브루클린 시민은 “닉스 우승이 월드컵을 완전히 덮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군중들은 “닉스, 5차전에 끝냈다! (Knicks in five!)”을 외치며 뉴욕 거리를 가득 메웠다.
한편, 뉴욕·뉴저지는 이번 FIFA 월드컵의 핵심 개최지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오는 7월 19일 결승전까지 총 8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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